서울시, K자형 양극화 해소 위한 전방위 대책 가동

지역 / 이영 기자 / 2026-02-09 10:29:14
소상공인 위한 2조 7000억 원 지원, '안심통장' 확대
골목상권 회복력 강화, AI 기반 상권분석 추진
착한가격업소 2500개로 확대, 생활물가 안정화
경제 불황 속 취약계층 지원, 시민 체감 변화 주력

'장사하기 좋은 서울 만든다'…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발표

 

서울시는 경제 회복의 온기가 고르게 퍼지지 않는 '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민생경제 활력과 지속 가능한 회복탄력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해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소상공인, 골목상권, 소비자, 취약노동자 등 경제불황 속 가장 먼저 위기에 직면하는 4대 계층에 대한 활력 회복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 소상공인에게는 3고(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1저(저성장) 복합 위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역대 최대 수준인 2조 7000억 원을 공급한다. 또한,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 '안심통장' 지원 규모를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참여 은행도 6개소로 늘렸다.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에게는 '희망동행자금' 상환 기간을 7년으로 늘려 원금 상환 부담을 낮춘다.

 

서울 시내 전통시장

 

▲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경쟁력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명소 상권 육성과 안전망 강화를 병행한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통해 올해 4곳을 추가 선정하고,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시장에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아케이드와 공용공간을 조성한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 시민과 소비자의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2500개소로 확대하고, 이상기후나 김장철 등 가격급등 시기에는 대형마트와 협업해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농산물 수급예측시스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결혼준비대행업체의 표준약관 사용 여부와 가격 표시 현황도 조사해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경제 불황 속에서 가장 먼저 위기에 직면하는 계층을 지원하고, 민생경제 전반의 불안을 낮추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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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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