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환자, 빅5 병원 의존도 30% 이상
박용갑 의원, 지역 암 치료 인프라 강화 촉구
정부, 중부권 암 병원 건립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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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수술실로 이동하는 모습 |
서울·대구·부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낮아 암 치료를 위한 '상경 진료'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용갑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평균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은 서울이 93.4%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부산이 각각 81.6%, 74.7%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은 8.6%로 가장 낮았으며, 세종 13.9%, 충북 29.4%, 광주 36.7%, 충남 36.9%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1.8%인 반면, 호남권은 39.2%, 중부권은 35.3%에 불과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에서 암 진료를 받은 환자 중 비수도권 환자 비율이 30%를 넘었다. 특히 한 병원에서는 2025년 암 진료 환자 중 비수도권 환자가 48.9%에 달했다.
박용갑 의원은 "환자들이 풍부한 수술 경험과 첨단 장비를 갖춘 수도권 병원에서 치료받고자 상경 진료를 선택하고 있지만, 이는 환자와 가족에게 물리적·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국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완결적 암 치료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낮은 중부권에 암 병원 건립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역 내 암 치료 인프라를 강화해 환자들이 거주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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