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화가 오성철의 인생노트] 생존과 의미부여?

문화·예술 / 오성철 기자 / 2020-07-28 14:12:18

사람은 변화로 생존해 온 지각을 가진 동물이다.

환경에 따라 자신의 사상과 의지, 감정 조차도 변화시켜온 생존의 고수들이 바로 인간이다.

이기성과 욕망의 주체인 인간은 늘 변화되고 변화를 꿈꾸는 결핍의 존재자들이다.

오랜시간 사회철학자들이 내놓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론은 모든 인간들이 삶의 척도로 놓아야 하는 의미부여이고 이성의 공용어 이며 인류의 업적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좀 다르다.

이성의 공용어가, 의지의 관념들이 유물론적 우상에 망각과 함께 사람이 되버렸다.

30년전 그사람의 사상이 오늘의 그 사람이 되버렸다.

권력이 없던 환경의 선의가 권력을 가진 환경의 선의와 같다고 한다.

마비된 이성의 시체위에서 파쟁의 먹이에 익숙한 탐욕이 결극 인간을 우상으로 내세우고 집단이성의 광기로 폭력을 무기로 삼아 자율성을 탄압하게 이른다.

슬픈 무지의 동조가 아닌가?

은폐되는 인간성과 우상화되는 사회철학적 관념 사이에 균형이 있을리 만무하다.

그 무지와 탐욕에 의해 스스로 소용돌이치는 불바다에 빠지리라 손에 손을 잡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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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철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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