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요양 서비스 확대 필요성 대두
노인과 돌봄 제공자 모두 더 많은 방문요양 요구
5일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2차 추적조사 연구'에 따르면, 자택에 거주하며 돌봄이 필요한 노인 중 80%가 생애말기 돌봄 장소로 자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사에서 자택 선호 비율은 78.2%에서 79.7%로 증가했다. 반면,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30% 내외로 자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임종 장소에 대한 선호는 달랐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은 67.3%에서 59.0%로 감소했으며,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44.3%에서 52.7%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노인 대부분이 생애말기 돌봄 장소로 자택을 선호했으나, 임종 장소로는 병의원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적 안정성 및 통증 관리 필요, 사망 후 절차의 복잡성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인이 자택에서 지속해서 머무르기 위해서는 방문요양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설문 결과, 노인은 '더 많은 시간의 방문요양'을 가장 필요로 했으며, 이는 48.6%로 나타났다. 이어 '어르신 외출 시 차량 및 동행자 서비스'(45.1%), '방문요양식사, 영양관리를 위한 방문영양 서비스'(38.0%)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제공받는 돌봄이나 공적 서비스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15.3%에 불과했다.
돌봄 제공자 역시 '더 많은 시간의 방문요양'(47.1%)을 가장 필요로 했으며, '어르신 외출 시 차량 및 동행자 서비스'(43.5%), '방문요양식사, 영양관리를 위한 방문영양 서비스'(37.6%) 순으로 필요성을 느꼈다. 이들 중 현재 제공받는 돌봄이나 공적 서비스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10.9%에 그쳤다.
결론적으로, 노인들이 생애말기 돌봄을 자택에서 받기를 원하지만, 임종 시에는 병의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의료적 안정성과 통증 관리의 필요성 때문으로 보이며, 노인이 자택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방문요양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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