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LED 전환율 0.66%로 최저
조명 교체 시 연간 11억 원 절감 가능
시민 안전과 직결된 조명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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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식 시의원 |
서울 지하철의 노후 조명 문제는 전기요금 증가와 에너지 효율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1)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서울 지하철 1~8호선 281개 역사 중 260개 역사에 여전히 비LED 조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조명시설 41만 4830개 중 10.2%에 해당하는 4만 2324개가 비LED 조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2호선 성수역의 LED 전환율은 0.66%에 불과하며, 4호선 서울역 6.40%, 3호선 남부터미널역 10.19%, 2호선 아현역 10.65% 등 주요 역사에서도 개선이 더디다.
전기요금은 2022년 819억 원에서 2025년 1259억 원으로 53.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력사용량 증가율은 5.3%에 그쳤다. 이는 전기요금 단가 상승에 따른 재정 부담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5년간 형광등의 대규모 LED 전환 실적이 없으며, 역사 리모델링과 연계해 교체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설치 후 20년이 넘은 조명기구가 3만 3698개에 달하고, 비LED 조명 전량을 교체할 경우 연간 약 11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자체 추산이 제시됐다.

이 의원은 “전체 LED 전환율이 89.8%에 달하지만 일부 역사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역사별 격차가 크다”며 “리모델링 일정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노후도와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단계적 개선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하철 조명은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한 이동환경과 직결되는 기본시설”이라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사별 조도 관리 실태와 노후 조명시설의 안전성, LED 전환사업의 경제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의 조명 문제는 단순한 에너지 절감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다. 따라서 서울교통공사는 조명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의 안전한 이동환경을 보장해야 한다. 이는 서울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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