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프로그램 '나도 조각가'로 예술 체험
미술관을 벗어나 공원과 광장에서 만나는 조각
서울의 다양한 공간에서 예술과 휴식의 조화

서울시는 25일 '예술의 도시, 산들바람 타고'를 주제로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제3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미술관을 벗어나 공원과 광장 등 일상 공간에서 조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열린송현녹지광장,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토성 동성벽 일대 등 다섯 곳에서 총 123점의 조각을 선보인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제3회 서울조각상 입선작 15점과 아트디렉터 초청작 21점 등 36점이 전시된다. 입선작 공모에는 총 110점이 출품됐으며, 선정된 작가에게는 각각 25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됐다.
아트디렉터 초청작은 70대 이상 원로조각가 고정수, 김영원, 배형경, 신은숙, 심정수, 안병철, 원인종, 이용덕, 이정자, 정보원, 정현이 등 11명의 작품이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벤치형 조각, 빛을 활용한 조각, 놀이터형 조각 등 31점을 설치해 체험형 전시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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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 당시 열린송현녹지광장 |
서울숲과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토성 동성벽 일대에서는 민간협력전시인 '서울조각전시+'가 열린다. 서울미술협회,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김포조각가협회가 각 공간 특성에 맞는 전시를 기획하고 서울시가 지원한다.
시는 "올해 축제는 작품을 하나의 전시장에 모으기보다 도심 광장, 한강공원, 숲, 역사문화공간 등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장소로 확장했다"며 "시민들은 미술관을 따로 찾지 않아도 산책하고 휴식하는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조각예술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이 서울조각상 입선 작가와 함께 조각을 만들어보는 '나도 조각가', 조각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야외영화관', 축제 기간에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서울동행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조각과 자연, 도시의 풍경이 어우러지고 낮부터 밤까지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들이 산책하듯 서울 곳곳의 조각작품을 만나며 일상에서 예술과 휴식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도심의 다양한 공간에서 조각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다. 이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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