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조 8061억 원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지역 / 이영 기자 / 2026-08-10 10:38:07
청년·미래산업에 2319억 원 투자, AI와 전기차 활성화 지원
복지·주거 분야에 2221억 원 투입, 기초생활보장 강화
생활안전·양육·건강에 1684억 원 배정, 안전 인프라 확충
시의회 의결 후 신속 집행, 시민 체감 변화 기대

 

서울시는 7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을 위해 2조 8061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기존 예산 53조 7674억 원 대비 5.2% 증가한 규모로, 결산에 따른 법정의무경비를 반영하고 청년, 소상공인, 주거 취약계층 지원 및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투자를 포함하고 있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청년 취업난과 주거·생계비 부담 등 시민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복지, 주거, 청년, 미래산업 등 분야에 재원을 배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4월 14일에는 중동 정세 불안과 고유가에 대응해 1조 4570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중구 북창쉼터를 찾아 이동노동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 2차 추경에서 법정의무경비는 전체 예산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자치구·교육청 지원과 통합재정안전화기금·주택진흥기금 적립에 총 1조 8698억 원이 투입된다. 시민체감사업에는 8100억 원이 배정되며, 복지·주거, 청년·미래산업, 생활안전·양육·건강 등 3대 분야로 나누어 예산을 분배한다.

 

복지·주거 분야에는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등 기초생활보장 강화에 2221억 원, 주거급여 수급자 확대지원에 440억 원, 취약계층 대상 의료지원 확대에 21억 원이 포함된다.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매입 확대에 130억 원, 은평병원과 서남병원 시설 개선에 124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미래산업 분야는 2319억 원 규모로, 청년 50만 명에게 고급 생성형 AI 이용권을 지급하는 데 56억 원,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 403억 원, 서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추진에 17억 원을 지원한다. '달빛야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발행과 운현궁 야간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예산이 배정된다.

 

생활안전·양육·건강 분야에는 1684억 원이 배정되며, 수해 예방을 위한 빗물펌프장 신설·증설, 시흥계곡 빗물저류조 설치 등에 82억 원, 6·7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에 177억 원이 투입된다.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에는 41억 원, 첫만남이용권 지원에 31억 원, 가정양육수당 지원에는 11억 원이 배정된다.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에 10억 원, 서울체력9988직영센터 확대에 6억 원도 포함됐다.

 

이동률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생계·의료·주거 지원과 청년·신산업 투자, 결혼·출산·양육 및 안전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의회 의결 후 신속히 집행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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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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