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셜 다이닝'으로 1인 가구의 사회적 연결망 강화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3-04 11:15:52
청년과 중장년 대상, 요리 통해 건강한 식습관 유도
행복한 밥상과 건강한 밥상, 각 연령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참여자들, 요리와 대화로 사회적 관계 형성
명절 음식 등 특별 행사로 지역사회 봉사와 정서적 교류

서울시는 4일 올해 4300명 규모로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소셜 다이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요리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행복한 밥상'과 '건강한 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복한 밥상'은 40세부터 67세까지의 중장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밥상'은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각 프로그램은 운영 기수별로 4회 진행되며, 신선한 식재료로 건강한 가정식을 만들어 먹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저염·저당·저열량 식단 실천, 세 끼 챙겨 먹기, 집밥 사진 인증 등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한다.

 

'행복한 밥상'

 

참여자들은 요리 과정에서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야외 나들이와 사진 촬영 등 체험형 활동도 진행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자들이 자율적으로 모임을 구성할 경우 식재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규 프로그램 외에도 명절 음식, 김장, 생일상 차림 등 평소 만들기 어려운 요리를 만들고 전통 놀이, 덕담 나누기, 김장 김치 나눔 등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특별 행사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올해 중장년 '행복한 밥상' 3500명과 청년 '건강한 밥상' 8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1인 가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요리를 매개로 이웃과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행복한 밥상'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23년 '건강한 밥상'으로 확장됐으며, 지난해에는 25개 자치구에서 총 4702명이 참여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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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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