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고 이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김서나경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집.
청소년의 우정과 연대를 밀도 있게 담아낸 일곱 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각각의 단편에는 오늘날 청소년이 처한 난처한 현실과 고민도 생생히 담겼다.
부모의 양육권 포기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이서', 돈벌이로 바쁜 부모의 빈자리를 메우느라 속앓이하는 '푸른빛'과 '시내', 강압적인 아빠에게 존중받고 싶은 '보람', 소문에 휘둘려 친구와 절교한 걸 뒤늦게 후회하는 '아람' 등 저마다 고민을 안은 소설 속 인물들은 친구 관계에서 얻은 성찰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조금씩 넓혀 나간다.
문학평론가 강수환은 추천사에서 "김서나경의 다정함이 특별히 전복적인 이유는 모두가 똑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끌어안으며 확장하는 세계의 가능성을 독자에게 우정의 감각을 통해 선사하기 때문"이라며 "차이를 뭉개고 지워 버리려는 이 세계의 폭력에 맞서,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우정이라는 감각"이라고 말했다.
돌베개. 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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