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교육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7-02 11:37:21
소득 기준 상향으로 지원 대상 17만 명으로 확대
다양한 가정 형태 포용해 교육 기회 넓힌다
온라인 학습부터 진로 탐색까지,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전국 지자체 협약 통해 교육복지 모델로 자리매김

서울시는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상향 조정하고, 다자녀가구 지원을 첫째 자녀까지 확대하는 등 다양한 가정 형태를 포용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급 기준에 맞춰 소득 기준을 조정했다. 또한, 재혼 가정의 자녀 수 산정 시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에 등재돼야 한다는 요건을 없애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도 서울런을 통해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민선 9기 공약 이행의 첫 단계로,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70% 수준까지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혜택을 받는 청소년 수가 기존 12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재정 여건을 검토해 서울런 대상 범위를 2자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런 진로캠퍼스 IoT 과정

 

서울런은 소득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만든 교육복지 플랫폼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1:1 멘토링,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여름에는 대학 등과 연계해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는 '진로캠퍼스', 직업현장 체험 프로그램 '잡스런', 예체능 분야 학생을 위한 '서울런 예체능 클래스' 등이 운영된다. 영어와 데이터과학 교육, 소통 역량을 기르는 '커뮤니케이션 특강'도 예정됐다.

 

학업 성과가 우수한 참여자를 대상으로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을 운영해 맞춤형 입시·학습 컨설팅을 제공하며, 미국 예일대 여름캠프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런 이용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가입 유형에 따라 소득·자격 확인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시가 심사를 거쳐 가입을 확정한다.

 

서울시는 서울런이 2026 행정안전부 정부합동평가에서 국민평가단이 뽑은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충청북도와 경기 김포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서울런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은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종합 성장 플랫폼”이라며 “청소년들의 학습과 진로 탐색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런의 확대는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이는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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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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