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케빈 애슈턴 지음. 김하현 옮김

문화·예술 / 안재휘 기자 / 2026-10-04 21:19:16
스토리텔러로 진화한 인간…‘비판적 문해력’ 강조
1999년 ‘사물인터넷(IoT)’이란 용어 처음 제시

 

     

1999년 '사물인터넷'(IoT)이란 용어를 처음 제시한 저자가 인류사를 스토리텔링 수단의 혁신이란 관점에서 재구성한다.

 

저자는 스토리텔링이 후천적으로 습득되는 문화나 교육의 산물이 아니라 오랜 진화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결속을 다진 무리는 그렇지 못한 무리보다 생존에 유리했고,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개체일수록 무리 안에서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짝을 만날 가능성도 컸다는 것이다.

 

벽화와 문자, 목판 인쇄와 구텐베르크의 압착기, 전신과 방송을 거쳐 인공지능(AI) 등장에 이르기까지 매체가 바뀔 때마다 이야기는 더 넓게, 더 빠르게 확산해왔다.

 

책은 이야기가 오락이기 이전에 생존을 위한 실용적 장치였음을 강조하며, 이야기가 인류사를 어떻게 바꿔왔는지 추적한다.

 

저자는 이야기가 인간을 편향과 음모론에 쉽게 빠지게 만드는 원인이라고도 지적한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의심하고 검증하는 태도인 '비판적 문해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생각의힘. 4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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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휘 / 대표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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