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한국민속예술의 역사를 만나다

문화·예술 / 안진영 기자 / 2019-10-02 02:00:11
사라져가는 기록, 민속예술 발굴과 재현의 60년...이북 5도 포함 전국 20개 시도 참여

▲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포스터 사진= 문체부

 

국내 최장수이자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인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제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와 함께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린다.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장소가 당초 예정된 잠실 종합운동장 중앙광장에서 서울놀이마당으로 변경되어 개최된다.

올해 60회를 맞이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1958년에 처음 열린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그동안 전국에 흩어져 전래되고 있는 민속예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승해 국가 단위의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0여 년간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봉산탈춤(1961년), 강강술래(1961년), 고성오광대놀이(1974년), 남사당풍물놀이(1989년) 등, 700여 종목의 민속예술이 발굴되었다. 이 가운데 고성오광대놀이, 남사당풍물놀이 등, 37개 종목이 국가무형문화재로, 해녀놀이(1968년), 줄다리기(1971년) 등, 12개 종목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994년부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민속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이북 5도를 포함한 전국 20개 시도를 각각 대표하는 1,700여 명이 민속예술 경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60회를 맞이해 역대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을 받은 단체들이 왕중왕전 형식으로 최고의 민속예술 단체를 가려낸다. 영예의 대상 수상 단체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2,000만 원을 받는다.

이번 축제에서는 경연과 함께 탈춤마당, 농요마당 등 관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사물광대, 해금연주가 강은일, 젊은 소리꾼 김용우 등의 초청 공연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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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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