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승강장에 문학의 향기 불어넣는다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9-03 09:10:26
2026년까지 시민과 시인의 작품 286편 게시 예정
총 5683편의 작품 중 엄선된 시, 3년간 전시
선정작 시집 제작 및 공립도서관에 비치 계획
문학을 통한 시민 공감과 문화적 감수성 증진 기대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새겨진 詩

 

서울시는 2026년까지 지하철 승강장에 시민과 전문 시인의 시 작품을 게시해 일상 속 문학의 향기를 전한다고 3일 밝혔다. 

 

'2026 서울詩 지하철 공모'를 통해 시민과 전문 시인의 작품 286편을 최종 선정해 10월부터 지하철 승강장에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7월 8일부터 30일까지 시민 작품 5340편과 전문 시인 작품 343편 등 총 5683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문학평론가, 국어국문학과 교수, 시인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주제 적합성, 내용의 공정성, 시민 공감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286편의 작품은 서울지하철 1∼9호선과 분당선 승강장 안전문에 설치돼 3년간 게시된다.

 

선정작의 게시 위치는 12월 중 공모 전용 누리집에 공개되며, 선정작을 모은 시집도 제작해 창작자에게 한 부씩 전달하고 서울도서관 등 26개 공립도서관에 비치할 예정이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19년간 이어온 '서울詩 지하철'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문학을 가까이하고, 짧지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에게 문학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공공장소에서의 문화적 경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학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문학을 통한 소통과 공감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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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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