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옥관리 아카데미로 시민 역량 강화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9-03 11:12:37
한옥 관리 교육에 574명 몰려, 높은 관심 입증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뉘어 체계적 교육 제공
전문가와 장인이 참여해 실습 중심 교육 진행
한옥의 문화적 가치 보존과 지속 가능한 관리 목표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옥을 직접 관리하고 보수하는 방법을 배우는 '2026 한옥관리 아카데미'를 9월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모집 정원 96명에 574명이 신청해 약 여섯 배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한옥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서울시는 한옥 주민들이 집의 이상 신호를 스스로 확인하고 직접 보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7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추첨을 통해 기초반과 심화반 수강생 총 96명을 선발했다.

 

1일 한옥지원센터에서 열린 개막 세미나에서는 '한옥과 그 안의 삶'을 주제로 다양한 한옥 생활 사례가 공유됐다. 전봉희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한옥의 공간구성과 한국 주택의 변화를 짚으며, 한옥에 축적된 삶과 생활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옥 생활과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026 한옥관리 아카데미 개막 세미나 사진

 

본교육은 9월 3일 목재 칠 실습으로 시작해 11월 28일까지 기초반 네 개 차수와 심화반 두 개 차수로 운영된다. 기초반에서는 한옥 지붕, 벽, 목재의 상태를 살펴보는 자가점검과 생활 속 관리 방법을 배우며, 심화반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점검과 보수 방법을 익힌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한옥 구조와 유지관리 분야의 전문가와 장인이 참여해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한옥 주민과 시민에게 필요한 유지관리 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옥은 주민이 살아가며 돌보는 과정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생활문화다. 이번 아카데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서울시는 주민의 경험과 전문가의 기술을 잇고, 교육과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한옥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서울시는 이를 통해 한옥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한옥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주민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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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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