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 세균 잡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발견

뉴스 Hot / 김백 기자 / 2026-08-05 12:01:17
국내 연구진, 항생제 내성 세균 파괴하는 파지 발견
낙동강생물자원관, 신종 박테리오파지 A3676P 발표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8종 동시 사멸 가능
새로운 감염병 치료법 개발에 기여 기대

낙동강생물자원관이 발견한 신종 박테리오파지 A3676P.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세균을 파괴할 수 있는 신종 박테리오파지를 국내에서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발견은 다제내성 세균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하천과 호수 등 담수에서 생물을 찾는 작업을 지속하며 담수생물자원은행에 보관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신종 박테리오파지(A3676P)를 발견했다. 이 박테리오파지는 3개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8종을 동시에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보통 박테리오파지는 1∼2종 세균에만 작용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파지는 종이 다른 아시네토박터 균주에 폭넓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파지는 산성도(pH)와 온도 등 환경이 달라져도 항균 활동을 활발히 했으며, 세균에 감염된 뒤 빠르게 증식해 효과적으로 사멸시켰다.

 

아시네토박터는 하천과 호수에 널리 분포하며, 일부 종은 병원 내 폐렴과 패혈증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를 신약 개발이 시급한 병원체 1순위로 꼽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연내 특허로 등록될 예정이다. 이 발견은 다제내성 세균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으며, 향후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제내성 세균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으며, 향후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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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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