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활성화로 유가 변동 대응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3-26 11:15:22
기후동행카드 신규 이용자에 10% 마일리지 페이백 제공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버스 집중 배차 1시간 연장
자치구 교통수요관리 강화로 인센티브 부여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으로 교통 혼잡 완화 기대

▲지난 23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서울시는 최근 중동 갈등으로 인해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자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이 대책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시가 마련한 대책은 ▲ 기후동행카드 신규 이용자 충전 요금 10% 티머니 마일리지 페이백 ▲ 대중교통 집중 배차 ▲ 자치구 교통수요관리 강화 ▲ 정부 정책에 맞춘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 대중교통 이용 홍보 등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대중교통 이용은 소폭 늘고 교통량은 소폭 하락했다. 유가 변동 전인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중교통 일평균 이용자는 약 2040만 명이었으나, 유가 변동 이후인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는 약 2140만 명으로 4.9% 증가했다.

 

티머니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처음 구매해 30일권을 충전하고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충전 요금의 10%를 티머니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마일리지는 모바일 티머니와 실물 티머니 교통카드의 충전금으로 전환해 교통 요금으로 쓰거나, 편의점, 카페 및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전후 지하철·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집중 배차 시간은 승객 증가 추이와 운행 여건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자치구 교통수요관리 평가에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자치구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주차장 이용 임직원 및 관용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이달 25일부터 시행 중이다. 시민 대상 공영·공공부설 주차장 5부제는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로 격상하면 민간 부문 의무 시행과 발맞춰 시행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시민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면서 시민 이동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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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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