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로기 치매 환자 위한 '초록기억카페' 4호점 개소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7-23 08:45:49
치매 환자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와 삶의 질 향상 목표
스마트팜부터 음료 제조까지, 환자 주도적 카페 운영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초록기억카페 확대 계획
조영창 국장, 치매 환자와 가족 위한 지지 체계 강조

성북구 초록기억카페

 

서울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성북구 치매안심센터에 '초록기억카페' 4호점을 24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카페는 치매 환자들이 스마트팜 작물 재배부터 음료 제조·판매까지 카페 운영 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초록기억카페는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서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성북구의 카페는 카페 운영뿐만 아니라 미술활동과 정보기술(IT) 훈련 등 '인지훈련 놀이터'를 연계해 제공한다. 지역 주민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초로기 치매 환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시는 이미 강서, 도봉, 양천에 초록기억카페를 운영 중이며, 환자들이 직접 주도하는 카페 운영이 우울감 감소와 자기효능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번 4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초록기억카페를 25개 전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초로기 치매환자는 노인성 치매환자와 달리 사회적 역할 상실과 관계 단절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아 사회 참여가 중요하다”며 “환자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치매환자와 그 가족까지 함께 아우르는 지지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록기억카페는 초로기 치매 환자들에게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역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