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대미국 수출 호조, 주요 시장에서 강세
수입 증가에도 불구, 무역수지 425억 달러 흑자
정부, 수출 1조 달러 달성 위해 통상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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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선대 부두 |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한국의 10월 수출액이 1152억 8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9월의 1211억 달러에 이어 역대 월간 수출 2위 기록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76.0% 늘어난 52억 4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50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9300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9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0월 수출을 이끈 주요 품목은 반도체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564억 4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59.4% 급증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지속되며 높은 반도체 단가와 물량이 유지된 영향이다. 반도체뿐 아니라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8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은 58억 5000만 달러로 496.6% 늘었으며, 자동차 수출은 18.1% 증가한 6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 호실적에 힘입어 133.6% 급증한 269억 8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미국 수출 역시 AI 관련 품목 수요 폭증으로 185.8% 증가한 249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달 수입은 36.0% 증가한 727억 8000만 달러였다. 에너지 수입이 164억 9000만 달러로 63.1% 늘었으며, 에너지 외 수입 역시 29.7% 증가한 56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지난달 425억 달러 흑자였다.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넘었다.
산업부는 "10월에도 우리 수출이 1100억 달러 이상의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1월 중 연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정부는 주요국과의 통상협력을 강화해 중소·중견기업까지 수출 성장의 성과를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수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경제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반도체와 같은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앞으로도 한국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혁신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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