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는 음력의 보조 수단이 아닌 독립된 태양 주기 체계
역원 갑자삭야반동지는 음력과 24절기가 동시에 사용된 증거
명리학 사주팔자는 24절기와 60갑자로 표기되며 음력과 무관
"60갑자는 음력 날짜 기호가 아닌 독립된 시간 부호이다 — 김재숙 박사의 역법 인식 오류에 대한 공개반론"
이글은 ▷요지 ▷공개반론 ▷공개질의 ▷김재숙의 주장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허정(虛靜) 이상엽]
▷요지 본 ‘공개반론’ 및 ‘질의’에서는 60갑자는 음력이 아닌 독립된 날짜의 부호로 사용되었다는 사전적 정의를 통해서 “60갑자는 음력 날짜에 순서를 표시한 기호였다.”라는 김재숙 박사의 견해는 문헌적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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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반론-16
■ 60갑자는 음력 일련번호와 구별되는 독립된 연·월·일·시 부호이다
초하루[初一]·초이틀[初二]·보름[望日]·그믐[晦日]과 같이 일련번호로 표시되는 연·월·일은 합삭(合朔)을 기준으로 1년 12개월 또는 윤달을 포함한 13개월을 표기하는 음력의 날짜 부호이다. 그리고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배합한 갑자(甲子)에서 계해(癸亥)에 이르는 60갑자는 음력의 일련번호 체계와는 다른 독립된 연·월·일·시의 부호이다. 이는 ‘갑자 삭(朔) 야반 동지에 일월(日月) 오성이 정북쪽에 회합한 순간을 역원(曆元)으로 정하고 이날을 갑자년(甲子年)·갑자월(甲子月)·갑자일(甲子日)·갑자시(甲子時)로 삼았다’[1]고 적시한 정통 고천문학 문헌의 기록을 통해 확인된다. 여기서 말하는 삭(朔)은 음력 초하루를 의미하고, 역원인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를 의미하며, 60갑자는 음력과 동시에 사용해 온 24절기 날짜의 부호이다. 60갑자를 음력 날짜의 부호라고 하면, 음력에는 두 종류의 날짜 부호가 동시에 존재하게 되는 구조적 모순이 발생한다.

■ 60갑자를 음력 날짜 기호로 규정한 천문 역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간지를 짝지은 60갑자를 음력 날짜의 부호로 명시한 천문 역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60갑자를 연·월·일·시의 부호라고 적시한 문헌적 근거는 매우 많다.
이러한 사실은 “갑자(甲子)란 천간과 지지(地支)를 가리키는 것이며, 갑(甲)은 열 개 천간의 첫 번째이고 자(子)는 열두 지지의 첫 번째이며, 천간과 지지를 서로 배합하면 그 변화가 60이 되고 이를 날짜를 기록하고 또 년·월·시(年月時)를 기록하는 데 사용한다.”[2]라고 정의한『중문대사전(中文大辭典)』의 설명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따라서 “동양 한자문화권에 년월일시에 천간 지지를 붙인 것 역시 달의 순환주기에 근거해서 붙여진 것이니, 60갑자는 음력 날짜에 순서를 표시한 기호였다.”라는 김재숙 박사의 주장은『율력융통』「삼정」 편은 물론 기존의 정통 천문 역서 어디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문헌적 근거가 없는 사견에 해당한다. 그의 주장은 연·월·일·시를 기록하는 독립적 시간 부호 체계인 60갑자를 음력의 일련번호 체계에 종속시키는 해석으로서, 60갑자가 사용된 역사적 사실을 오인한 해석상 오류이다.

■ 24절기는 음력의 보조 수단이 아닌 독립된 태양 주기 체계다
전술한 바와 같이 24절기는 1년 12개월을 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었고 60갑자는 독립된 연월일시의 부호로 사용되었다. 이는 달의 운행에 따른 음력과 태양의 운행에 따른 24절기 즉 절기력이 동시에 사용되었음을 보여주는 천문학적 증거가 된다.
따라서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와서 달의 주기만 가지고서는 계절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에는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태양력의 도움을 받아 동지니 입춘이니 하는 절기를 계산해서 보충적으로 사용한 것이다.”라는 김재숙 박사의 주장은 24절기를 음력의 보조 수단으로 축소한 해석으로서 실제 역법 체계를 근본적으로 오인한 주장이다.
음력은 합삭을 기준으로 12개월 또는 윤달을 포함한 13개월로 구성되는 달의 주기 체계이고, 24절기는 태양의 운행에 따라 1년 12개월을 정하는 태양의 주기 체계이다. 그 성립 원리와 운용 기준은 명확히 구분되는 독립적 체계이다. 그럼에도 24절기와 60갑자를 음력의 일부로 해석하는 것은 역법 구조에 대한 명백한 인식의 오류에 해당한다.
■ 역원 갑자삭야반동지는 음력과 24절기가 동시에 사용된 증거다
한자문화권 역법의 역원(曆元)은 갑자삭야반동지(甲子朔夜半冬至)이다. 이는 합삭(合朔)과 동지(冬至)를 동일한 기점으로 삼은 구조로서, 달의 운행에 따른 음력과 태양의 운행에 따른 24절기가 동시에 사용되었음을 입증해 주는 천문학적 근거이다. 이러한 사실은 맹자(孟子) 말씀을 역법의 근본[歷本]이라고 해석한『율력융통』「세여(歲餘)」편의 기록[3]을 통해서도 명확히 확인된다. 역법에서 역원은 음양의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따라서 “달력의 기원은 달의 움직임에서 기원한다.”라는 김재숙 박사의 견해는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1년 12개월을 정해온 24절기 체계의 독자적 성립과 실제 운용 사실을 부정하는 것으로서 역법과 맞지 않는다. 한자문화권에서는 해·달·목성·화성·토성·금성·수성이 정 북쪽을 기준으로 일렬을 이룬 순간을 동지(冬至) 역원으로 삼고 음력과 24절기를 만들어 동시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각주 [1]『고금율력고』「맹자고」, “上古天正甲子朔夜半冬至 日月如合璧五星如連珠皆會於子爲歷元乃甲子年甲子月甲子日甲子時正初刻無餘分也.상고(上古) 천정(天正) 갑자(甲子) 삭(朔) 야반(夜半) 즉 00시점 동지(冬至)에 해와 달[日月]은 합삭이 되고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은 꿰어놓은 구슬[連珠]과 같이 되어 모두 정 북쪽[子]에 회합함을 역원(曆元)으로 삼았으며 바로 갑자년(甲子年), 갑자월(甲子月), 갑자일(甲子日), 갑자시(甲子時) 정초각(正初刻)으로 여분(餘分)이 없었다.” [2]『中文大辭典』 中國文化大學出版部 發行 1권 1426쪽, “甲子 : 指天干地支, 甲爲十干之首, 子爲十二支之首, 干支相配, 其變有六十, 用以記日, 又記年月時也” [3]『율력융통』「세여(歲餘)」, “古之造歷者立表候景於其午晷短長之極以驗陰陽消息之始是爲歷本孟子曰天之高也星辰之遠也苟求其故千歲之日至可坐而致此之謂也” |

60갑자는 24절기에 연·월·일·시의 부호가 되고, 달의 위상 변화에 따라 정해지는 삭(朔)은 음력 초하루가 되며, 태양의 운행에 따라 정해지는 동지(冬至)는 역원(曆元)으로 24절기 중에 첫 번째 절기가 된다. 이와 같이 각 개념은 성립 근거와 기능이 서로 다른 독립된 시간 표시 체계에 속한다.
따라서 이를 동일 범주로 환원하여 달의 운행만을 달력의 기원으로 보는 김재숙 박사의 견해는 한자문화권에서 실제 사용되어 온 달력 체계와 날짜 표기 방식을 축소한 해석에 해당한다. 24절기와 60갑자가 독립된 연월일시의 부호로 사용됐다는 사실은 명리학에서도 분명히 확인된다.
■ 명리학 사주팔자는 24절기와 60갑자로 표기되며 음력과 무관하다
역대 명리학에서는 24절기로 연주(年柱)와 월주(月柱)를 정하고, 60갑자로 세차(歲次)·월건(月建)·일진(日辰)·시진(時辰)인 사주팔자를 표기하였다. 다시 말해 24절기는 연·월을 정하는 기준이 되고 60갑자는 연·월·일·시의 부호가 된다. 음력 연·월·일·시를 사주팔자로 규정한 전통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은 24절기와 60갑자가 음력과 구분되는 독립적 시간 체계로 사용되었음을 보여주는 실증적 근거이다. 이를 고려하면 “달력의 기원은 달의 움직임에서 기원한다.”라는 등의 김재숙 박사의 주장은 24절기와 60갑자의 실제 사용 사실을 배제한 오류이다.
▷공개질의
<『율력융통(律曆融通)』으로 본 입춘 세수(歲首)설 연구> 90쪽의 주장에 대한 옳고 그름[是非]을 확인하기 위한 공개 질의
1. 태양의 운행인 24절기로 1년 12달을 정하고 60갑자로 표기하는 날짜도 음력이 되고, 달의 운행에 따른 합삭(合朔)으로 1년 12달 또는 13달[윤달포함]을 정하고 초하루[初一], 초이틀[初二], 보름[望日], 그믐[晦日] 등의 일련번호[1, 2, 3]로 표기하는 날짜도 음력인가?
2. 옛날에 11월 갑자삭[甲子朔] 00 시점[夜半] 동지(冬至)를 역원[上古十一月甲子朔夜半冬至爲歷元]으로 삼고, 이날을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로 삼았는데, 이것이 달의 운행만을 반영한 음력 1종류의 달력인가?
3. 음력은 24절기[節]로도 1년 12달을 정하고, 달의 합삭[朔]으로도 1년 12달 또는 13달[윤달포함]을 정하는가?
4. 24절기로 정하는 1년 12달을 24절기를 음력이라고 하고 또 60갑자로 표기하는 세차, 월건, 일진, 시진도 음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고천문학적 근거가 있는가?
▷김재숙의 주장 -증거
<『율력융통(律曆融通)』으로 본 입춘 세수(歲首)설 연구>의 90쪽의 주장 : 김재숙 박사는 【“…(중략)…동양 한자문화권에 년월일시에 천간지지를 붙인 것 역시 달의 순환주기에 근거해서 붙여진 것이니, 60갑자는 음력 날짜에 순서를 표시한 기호였다.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와서 달의 주기만 가지고서는 계절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에는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태양력의 도움을 받아 동지니 입춘이니 하는 절기를 계산해서 보충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그 근본 이유는 달의 공전주기와 지구의 공전주기가 서로 들어맞지 않고 오차가 생겨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달력의 기원은 달의 움직임에서 기원한다. 달은 대략 29일을 주기로 변화하기 때문에 이를 한 단위로 삼아서 한 달 개념이 만들어졌고, 달의 모양에 따라 날짜를 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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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1961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이선집(李善集) 자는 상엽(相燁) 호는 현송(玄松) 허정(虛靜) 당호는 오원재(悟元齋)다. 고 남호천(南昊泉) 선생 문하에서 사서(四書)를 수학했고, 고 유석형(劉碩炯) 박사의 심령학 강의 구문지법, 염력개발 등을 수강했으며, 고 명허선사(明虛禪師)에게 역법, 주역, 계사전 및 주역천진 등을 수학했다. 저서로 『명리정의』, 『운명학, 감추어진 진실을 말한다』, 『역법의 역사와 역리학의 바른 이해』가 있다.사단법인 대전 충남 서예전람회 초대작가.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SBS, KBS, TJB 등 TV방송사 생방송 및 인터뷰 참여-동아일보, 연합뉴스, 세계일보, 데일리안,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등 다수 신문에 고정칼럼 집필 및 인터뷰 참여現 역리학당 오원재 운영 / 전화: 042-252-2873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23 대우토피아오피스텔 13층 13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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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자풀이 100문 100답'-이상엽 著 / 상상마당 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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