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60대 이상 역대 최대 기록

뉴스 Hot / 김백 기자 / 2026-06-18 10:55:50
18세 미만 자녀 둔 부부의 60% 이상이 맞벌이
1인 가구 절반, 월 300만 원 이상 수입
여성 경제활동 증가가 맞벌이 가구 증가에 기여
고령화 사회 속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경제적 변화

'부산 남구 2026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어르신이 줄지어서 기다리며 안내문을 읽고 있다.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가 60대 이상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부의 60% 이상이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1인 가구 취업자의 절반은 월 300만 원 이상을 벌고 있다.

 

작년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 1265만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15만 3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만 7000가구 증가한 수치로,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6%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맞벌이 가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작년 여성 고용률이 상승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맞벌이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50대는 유일하게 감소했다. 60세 이상 맞벌이 가구는 6만 7000가구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맞벌이 가구 증가 폭과 같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60.4%로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는 13∼17세(64.5%), 7∼12세(61.2%), 6세 이하(56.5%) 순으로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았다. 특히 6세 이하 맞벌이 가구 비중 상승 폭(3.3%포인트)이 가장 컸다.

 

1인 가구는 821만 5000가구로, 1년 전보다 21만 2000가구 늘었다. 취업 가구는 519만 8000가구로 9만 8000가구 증가했지만,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63.3%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인 가구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29.5%로 가장 많았으나, 300만∼400만 원 미만은 26.4%, 400만 원 이상은 23.6%로 월 300만 원 이상 임금을 받는 비중이 처음으로 50.0%를 기록했다.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의 변화는 경제활동의 다변화와 고령화 사회의 진전을 반영한다. 이러한 변화는 가구의 경제적 안정성과 사회적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맞벌이 가구의 증가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관련이 깊으며, 이는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임금 상승은 개인의 경제적 자립을 강화하고, 사회적 안전망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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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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