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평화대교 개통, 영종∼장봉도 배편 이용객 급감

지역&관광 정보 / 임수진 기자 / 2026-07-26 08:37:25
세종해운, 배편 운항 축소 검토 중
신도평화대교로 주민 이동 편의성 향상
옹진군, 장봉도 주민 이동권 보장 논의
지역 교통 체계 변화로 지속 가능성 과제 대두

인천 장봉도행 여객선 '세종9호'

 

영종도와 옹진군 신도를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가 개통되면서 영종∼장봉도 배편 이용객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의 운항을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세종해운에 따르면, 신도평화대교 개통 이튿날인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세종9호' 여객선과 '세종7호' 도선의 이용객 수는 삼천사백칠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1% 감소했다. 차량 선적도 오천백오 대에서 천사백육십사 대로 71.3% 줄었다. 이는 신도, 시도, 모도 주민들이 신도평화대교를 통해 24시간 자유롭게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되면서 배편 의존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신도평화대교는 해상교량을 포함한 길이 3.26㎞의 왕복 2차로 교량으로,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이다. 연도교가 없는 장봉도와 육지를 오가는 교통수단은 여전히 배편이 유일하다. 그러나 영종도∼장봉도 배편의 기착지가 육로 통행이 가능해진 신도이고, 전체 이용객의 60%가량이 신도 방문객이었던 점에서 배편 이용객은 크게 줄었다.

 

세종해운 관계자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70% 줄어 인천시와 옹진군의 지원이 없으면 기존 운항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9호와 세종7호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신도∼장봉도 항로를 하루 13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다.

 

옹진군은 장봉도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기존 운항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선사와 지원 기준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도평화대교 개통으로 인해 영종∼장봉도 배편의 이용객 감소와 이에 따른 적자 문제는 지역 교통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변화는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지만, 배편 운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는 지역 사회와 정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로,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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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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