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04] 이덕일 “식민사학 청산하겠다는 후보 찍어야”

민족·역사 / 하성호 기자 / 2022-03-07 06:02:49
이덕일 교수, 의열사 앞 삼일절 집회에서 신신당부
“‘매국사관 청산’ 공약하는 후보 있다면, 정당 보지 마세요”
“독립운동가역사계승=순국선열후손” 처지 똑같아
“국민의 힘은 자유당 친일파 후신
민주당은 친일 지주정당 한국민주당의 후신…
그러니까 안 바뀌어요.”

 

 

이덕일 교수, 의열사 앞 삼일절 집회에서 신신당부

“‘매국사관 청산공약하는 후보 있다면, 정당 보지 마세요

독립운동가역사계승=순국선열후손처지 똑같아

국민의 힘은 자유당 친일파 후신

민주당은 친일 지주정당 한국민주당의 후신

그러니까 안 바뀌어요.”

 

매국의 역사학 악성종양 치명적

다들 죽게 생긴 상태인데도

이 악성종양을 수술하겠다고

나서는 대선후보가 없어.”

 

매국 친일 식민사학 청산에 앞장서고 있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박사가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식민사학 청산하겠다는 후보가 있다면 정당을 보지 말아야 한다(그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외쳤다.

 

이덕일 박사는 지난 31일 효창공원 의열사(義烈祠) 앞에서 진행된 역사운동 단체의 집회에서 특강을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 이덕일 박사가 한 발언의 전문.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발언 전문]

 

다리 아프시죠?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아프신 분들은 그 자리에 앉으셔도 괜찮습니다.

 

조금 아까 순국선열유족회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에 국가지원 0()원입니다.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의 수상·국회의원들이 공납한다고 언론들이 떠듭니다. 일본은 전범들을 그렇게 우대하는데 대한민국은 순국선열들에 대해 왜 그렇게 지원이 없는지, 이게 나라입니까?

 

저 사실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님 안 지 얼마 안 됐습니다. 만나보니까 똑같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독립운동가의 역사관을 계승하고자 하는 제가 겪는 고초나 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20만에 달하는 순국선열 후손들이 겪고 있는 상황들이 하나도 다르지 않고 똑같았습니다.

 

정권이 여러 번 바뀌었죠. 그런데 아마도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이분들이 이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아셨더라면 조금은 진정성이 있었을 겁니다. 지금은 아주 크게 병들었어요. 여나 야나 다 똑같지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저한테 축하 전화가 많이 왔어요. 촛불로 당선되었으니 역사관이 바뀌지 않겠느냐는 거였지요. 그게 착각이라는 걸 알게 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초대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임명한 사람이 조광이라는 사람이었지요. 조광은 고려대 국사학과 교수였고 어제 모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33인의 민족종교인 선언에 그 이름이 들어가 있는 걸 봤습니다.

 

조광, 김현구 소송 때 임나일본부설은 한일 역사계 통용

 

조광은 어떤 사람이냐? 제가 김현구라는 사람과 재판을 할 때 재판부에다가 증언을 한 사람입니다. 김현구 역사관은 가야가 임나고 백제는 야마토 왜()의 식민지였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인데 독립운동가의 역사관을 계승하는 저를 자랑스런 대한민국 검찰이 기소를 했습니다. 결국 조광이라는 사람은 재판부에다가 김현구의 임나일본부설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통용되는 학설이라고 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사람입니다.

 

김현구의 학설이라는 게 그럼 뭐냐? 백제가 야마토 왜()에 공주를 인질로 바쳤다는 겁니다. 계속 바쳤다는 거죠. 팩트는 다 거짓말입니다. 그랬는데 야마토 왜()왕이 공주를 불에다 태워버렸다는 거죠. 그래서 백제에서는 하는 수 없이 실례했다고 하며 이번에는 왕자를 바쳤다는 겁니다.

 

김현구, 자신의 저서에 이렇게 쓴 사람이 임나일본부설이 정설이라면서 이를 비판한 저 이덕일을 형사처벌해야 한다고 했던 조광을 문재인 정권 들어서자마자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남원 고대식민지 등재 땐 초중고수학여행 뻔질날 것

 

여기에 계시는 여러분들은 거의 가야사를 가지고 조직 단체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김현구는 가야가 야마토 왜()의 식민지이고 백제도 야마토 왜()의 식민지라고 하는 이런 거짓이 한국과 일본학계의 정설이라고 주장을 하는 사람이 국사편찬위원장이 되었어요.

 

가야사 복원하라고 했더니 임나일본부설 복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여러분들과 같이 다수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니까 약간의 변화가 오기 시작했죠. 그래도 저희들이 없었다면 가야가 임나일본부라고 이미 등재시켰을 거예요. 한번 등재하고 나면 못 바꾸는 겁니다.

 

제가 남원에 가서 반박하는 학술대회를 한번 했더니 남원의 대책위원회 한 분이 큰일 날뻔했다고 그랬습니다. 한국 역사의 주류 식민사학 측의 얘기는 ()-()-()-일본서기였고, 또 하나는 이것을 막지 않으면 남원에 일본의 초중고생들의 수학여행단이 쏟아져 들어 올 것이라는 거였습니다.

 

합천 등 다라국 신청국민 들고 일어나 변화감지

 

남원 땅이 고대부터 일본의 식민지였다, 한국 정부에서 이렇게 유네스코 등재 신청했다고 하면서 합천은 일본서기의 다라국이 되었을 것이고요. 그런데 여러분들 모두가 들고일어나는 바람에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무슨 한국고고학회니 한국상고사학회, 고고학역사협의회, 연세대 간사 하일식 등 여섯 명이 문화재청장에게 협박하는 편지를 보냈더군요. 그 협박하는 내용이 우리와 같이 조선총독부역사관을 비판하고 독립운동가 역사관을 계승하는 역사가들을 유사역사학자라고 하면서 우리를 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비판했습니다.

 

첫째는 하버드대 사업을 좌초시켰고, 둘째는 동북아역사지도 제작을 막았으며, 셋째는 가야사 유네스코 등재사업을 좌초시켰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버드대 사업이란 무엇인가 하면 대한민국 국고 10억을 하버드대에 갖다 바치고 영문으로 한국고대사 책을 펴내어 전 세계에 배포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뭐냐 하면 북한은 고대부터 중국 땅이었고 남한은 서기 4세기부터 역사가 시작되니 신라,백제, 가야가 없었다는 임나일본부설인데 그것을 좌초시킨 것이 또한 우리들의 죄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 요즈음 이 역사매국노들이 악랄한 것이 컴퓨터에서 동북아역사지도를 검색해 보면 국회에서 저와 동북아역사지도제작 책임자인 임기완 서울교대 교수가 논쟁하는 것이 나와요. 자기네들은 불리할 것이 없으니까 디지털지도사업을 좌초시켰다, 이런 식의 말장난을 서슴지 않는 악질적인 범죄집단이에요.

 

이 지도사업이라는 것이 뭐냐 하면 북한은 중국에 갖다 바치고 남한은 일본에 갖다 바치고 심지어는 동북아역사지도에는 끝까지 독도를 그려오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나서고 교육부에서 다시 독도를 그려오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끝까지 그려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호섭과 중국의 하북성을 같이 갈 일이 있어서 거기서 제가 비판했지요. 야이 이 ***들아 대한민국 국고로 만드는 지도면 독도는 그려 와야 할 게 아니냐. 독도에 점이라도 찍어 와야 할 게 아니냐 이 **들아!” 했어도 안 그려 왔더라는 겁니다.

 

결국 독도에 끝까지 점도 찍어오지 않아 지도제작을 좌초시킨 것이 우리 죄라는 겁니다. 또 하나 가야가 임나일본부설을 막아 유네스코 등재사업을 망친 것도 죄라는 거구요. 이 나라에 정부가 있습니까? (군중. 없어요) 이 나라에 여야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모두 정부를 참칭하고 국회의원을 참칭하고 나라 돈이나 빼먹고 이런 부류들만 있지 대한민국을 위해서 순국선열을 위해서 이런 정치가 있어요? (없습니다)

 

북한 땅을 중국에 넘겨주는 것을 저지했다고 남한 땅을 일본에 넘겨주는 것을 저지했다고 독도를 일본에 넘겨주는 것을 저지했다고 제가 이 수모를 대한민국에서 겪어야 됩니까? 순국선열유족들이 자기 선조들이 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목숨을 던졌다고 이런 천대를 받아야만 합니까? (아닙니다)

 

지금 여야 정치권에서는 저더러 이름을 빌려달라고 난리들이에요. 급해지니까 선거가 박빙이 되니까 이름 빌려달라 뭐해 달라....저는 똑같이 얘기합니다. 그런 얘기하지 말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명확하게 역사문제를 기억해라(옳소) 그동안 역사에 반역한 행위를 조사해서 처벌하겠다고 공언해라.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사편찬위원회, 학술원 (해체) 해체하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의 역사를 연구하고 계승하는 기구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해라. (박수.공약하라) 그것을 공약하면 50만 표에서 150만 표는 온다. (맞습니다) 해도 아무 응답이 없어요.

 

역사매국노 이병도 손자가 학술원 회장이게 나라입니까?”

 

역사매국노 이병도가 20년 동안 학술원회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병도의 손자가 학술원 회장입니다. 이게 나랍니까? 이게 나라에요?(아닙니다) 정부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숭실대학교 통일한류문화학과 취소 관련) 최병현이라는 학술원 회원이 친일·친중 반민족 역사학계에서 문화재청장에게 보낸 편지를 들고 와서 숭실대 총장을 협박한 것입니다. 이런 게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만 통하는 현실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매국노역사학자들은 여야를 넘나드는 불사조와 같은 존재들이니까.

 

한국 사회에 대한민국을 위한 정당, 독립운동을 계승하는 정당은 하나도 없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조선혁명선언을 쓰시고 돌아가신 지 올해가 100주년입니다. (박수)

 

조선혁명선언이란 강도 일본이 우리의 국호를 없이하며 우리의 정권을 빼앗으며 우리의 생존요건의 필요성을 다 박탈했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똑같이 주장합니다. 강도 식민사학이 우리의 역사를 없이 하며 우리의 국호를 빼앗으며 우리의 생존요건의 필요성을 다 박탈했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가야사를 쓰라고 했더니 모두가 임나일본부설을 쓰고 있지 아니한가요? 거기에 대해서 항의를 하면 유사학자니 뭐니 온갖 비난을 하고 이런 비난을 하는 사람 뒤엔 반드시 정치·국가·언론의 권력이 있습니다. 결국 지금과 단재 신채호 선생이 감옥에 있을 때와 달라진 게 뭐가 있습니까?

 

 

 

지금 우리 사회에는 매국의 역사학 악성종양이

치명적으로 깊습니다.

다들 죽게 생긴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이 악성종양을

수술하겠다고 나서는 대선후보가 없어요.

 

조선총독부역사 단절하고 독립운동가 역사 계승해야

 

조선총독부역사, 황국사관 추종하지 말고 단재 신채호, 백암 박은식 등 독립운동가들의 역사관을 계승하자 이겁니다. 이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일본 총독 뽑는 거 아니고 대한민국 대통령 뽑는 건데 독립운동가의 역사관을 계승하겠다, 한국의 역사학계를 장악하고 있는 친일파 쓰레기 총독부 역사관 청소하자고 하는 게 이렇게 어렵고 이걸 우리가 요구하는 게 그렇게 과한 겁니까? (아닙니다)

 

여러분 앞으로 대선 때는 아무것도 보지 마세요. 오늘을 기점으로 현재 한국의 역사학계를 100% 장악하고 있는 식민사학 청산하겠다, 최소한 국고로 운영하는 국사편찬위원회,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한민국학술원 다 해체하고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백암 박은식, 무헌 김교헌……너무 많아요. 우리가 배우지 않아서 그렇지요. 이분들의 역사관을 계승하는 기관을 설립하겠다, 그리고 그동안 친일·친중 반민족 매국의 역사학을 국고를 통해서 이 나라 국민들의 영혼을 갉아먹는 행위를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하고 철저하게 처벌하겠다고 하는 공약을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야 합니다. (옳소)

 

이 공약을 하는 후보가 있다면 정당을 보지 마세요.

 

지금 국민의 힘은 자유당 친일파 후신이죠. 민주당은 친일 지주정당 한국민주당의 후신입니다. 그러니까 안 바뀌어요.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시절 민주화운동을 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앞장서서 민추협을 만들고 군부독재에 맞서서 고문당하고 한 공은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의 민주당이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저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동북공정 비판하는 책을 냈다고, 친일 반민족주의자 이병도, 신석호를 비판하는 책을 출판했다고 교육부에서 협박이 왔어요.

 

지금 정부가 하는 짓거리야말로 미 군정 때 이승만정권 때 독립운동가들 잡아다가 고문하고 죽이고 하는 행위들과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지금 교육부 장관,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게 그대로 전해 주세요. 귀 정부·기관들이 살아있는 친일파들이라고. 독립운동가 역사관을 계승한다는 이유로 우리가 왜 이런 탄압을 받아야 하는가 말입니다

 

앞으로 오늘을 기점으로 역사가 바로 서야 합니다. 일본과 중국은 해외에 나가면 영토침범을 자주 해 경계하는 게 역력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해외의 여러 나라에 가면 전혀 경계하지 않는 홍익인간의 DNA를 가진 전 세계 최고의 나라로 우뚝 설 날이 도래할 것입니다. (박수)

 

백범 김구 선생 말처럼 문화강국으로의 융성을 약속하는 길은 동이족 한민족역사를 철저하게 바로 세우는 길이 먼저임을 강조하면서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하성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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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호 / 민족역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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