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명예시민, 김치명인과 함께 김장 체험
유네스코 등재 김장문화 특별전시와 다양한 공연 마련
김치 1122kg 기부로 소외계층에 따뜻한 나눔 실천

서울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사)대한민국김치협회와 함께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를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우수 국산 김치와 김장재료를 생산자 직거래로 판매한다. 특히 배추, 고춧가루, 마늘 등 김장 주재료와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 수상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김장 체험 행사에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명예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김치명인과 함께 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유정임(제38호, 포기김치)과 이하연(제58호, 해물섞박지) 식품명인의 시연과 지도로 진행되며, 외국인 체험객을 위한 통역도 제공된다.
또한, 김치문화홍보관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김장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가 열리며, 식품명인관에서는 다양한 식품명인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오후 2시부터는 SK브로드밴드와 inet이 주관하는 가요사랑 콘서트가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트로트 가수 공연과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서울사랑상품권과 자치구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문화누리카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한 상품은 택배 서비스를 통해 즉시 발송할 수 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사)대한민국김치협회는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시 온기창고와 복지법인에 김치 1122kg을 기부해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실천한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김장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최대 50% 할인과 나눔, 공연, 체험을 통해 문화와 민생, 상생을 한자리에서 실천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가볍게 김장을 준비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알찬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확산시키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기회로, 시민들에게 김장 준비의 즐거움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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