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문제, 국회서 첫 공식 논의

민족·역사 / 안진영 기자 / 2026-06-10 10:08:47
독립유공자 유족의 주거 현실과 공공임대 제도 연결 방안 모색
국내 유족 60% 이상이 고령층, 공공주거 지원은 5% 미만
정책 세미나, 주거복지 지원 체계 마련의 출발점 기대
역사적 책임과 사회적 의무로 인식돼야 할 주거 문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공식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독립유공자 유족의 주거 현실과 공공임대 제도 연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태영, 김준혁, 이용선 국회의원실은 독립유공자유지계승유족회, 한국시니어라이프코칭협회와 함께 15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공동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독립유공자 유족의 주거 현실, 제도적 공백과 개선 방향, 공공임대 우선공급 확대 및 상담체계 구축 방안, 독립유공자 유족 주거 실태조사의 필요성과 정책적 과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독립유공자 유족은 약 4만에서 5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60% 이상이 70세 이상의 고령층이다. 그러나 실제 공공주거 지원을 받은 유족은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의원실 관계자는 "독립운동을 직접 경험한 세대는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후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주거복지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발제자로는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지계승유족회장이 독립유공자 유족의 주거 현실을, 정주영 한국시니어라이프코칭협회가 제도적 공백과 개선 방향을, 이현철 성남도시공사 주택사업처장이 공공임대 우선공급 확대 및 상담체계 구축 방안을, 조승연 LH토지주택연구원 박사가 독립유공자 유족 주거 실태조사의 필요성과 정책적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윤효진 한국시니어라이프코칭협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유공자 유족의 주거 문제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역사적 책임과 사회적 의무로 인식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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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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