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공원, 서북권의 녹색 명소로 변신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5-20 09:13:14
노을공원에 1km 메타세쿼이아 길 개방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연결 산책로 조성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경관 제공
서울시, 시민에게 자연과의 조화로운 경험 제공

서울시는 20일 '월드컵공원 명소화 사업'을 통해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서북권의 대표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환경생태 공간으로 복원한 월드컵공원을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하늘공원은 초원과 억새 경관으로, 노을공원은 한강과 어우러진 노을 전망으로 유명하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22일 노을공원에 1킬로미터 길이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개방되며, 기존 하늘공원에 있던 것까지 합쳐 총 2.3킬로미터가 된다.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아 길

 

시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잇는 산책로 주요 진입 동선 열 곳에 정원을 조성해 선형 정원을 형성하고, 네 곳에 쉼터를 마련했다. 선형 정원에는 홍매화, 수국, 감둥사초 등을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노을공원 후문 산책로에는 아트페인팅을 더했다.

 

또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정상부 전망 공간 네 곳을 신설 또는 정비하고, 폐쇄된 중간 도로 일부를 개방해 두 곳의 휴식 공간을 확충했다. 공원 외부 경관도 개선해 남쪽 사면에는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왕벚나무, 이팝나무, 복자기, 철쭉 등을 심는다.

 

노을공원 전망 데크

 

하늘공원 구간은 6월, 노을공원 구간은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며, 완성되면 계절마다 변화하는 경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고유한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두 공원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생태 경관과 이용 편의를 높여 시민들이 산책, 러닝, 휴식, 경관 감상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계절마다 변화하는 월드컵공원의 매력을 시민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서북권 대표 녹색여가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자연경관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월드컵공원이 서북권의 대표적인 녹색여가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시민들에게 자연과의 조화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