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유실물, 이제 집 앞까지 배송

지역 / 김백 기자 / 2026-07-15 09:33:12
서울교통공사, 유실물 집 앞 배송 서비스 시행
직장인과 지방 거주자 위한 편리한 유실물 찾기
배송비는 물품 무게에 따라 차등 적용
일부 품목은 배송 대상에서 제외

 

서울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이제는 유실물센터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이나 직장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20일부터 유실물센터에 보관 중인 유실물을 원하는 주소로 배송하는 '유실물 집 앞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유실물을 찾으려면 평일 낮 시간대에 유실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지방 거주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물건이 보관된 유실물센터를 확인한 뒤 해당 센터에 연락해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 이후 공사가 보내는 신청 링크에 배송 주소를 입력하고 배송비를 결제하면 된다.

 


 

배송비는 물품 무게 기준으로 2킬로그램 미만은 5000원, 2킬로그램 이상 10킬로그램 미만은 6000원, 10킬로그램 이상 20킬로그램 미만은 7000원이다. 배송 지역과 규격 등에 따라 요금은 달라질 수 있다. 서비스는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운영하며, 배송 중 분실이나 파손이 발생하면 택배사 보상 절차에 따라 처리된다.

 

다만 현금과 유가증권, 폭발성 물질, 동식물, 음식물 등 일부 품목은 배송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사는 지하철 이용 중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즉시 가까운 고객안전실이나 고객센터(☎1577-1234)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때 탑승 시간, 내린 칸 위치, 물건을 둔 위치 등을 알려주면 직원들이 더 신속하게 유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내린 칸 위치는 승강장 안전문 바닥 번호를 참고하면 된다.

 

당일 찾지 못한 유실물은 공사가 경찰민원24 사이트에 등록한 뒤 일주일간 보관한다. 시민은 경찰민원24(www.minwon24.police.go.kr)에서 날짜, 물품 유형, 사진 등을 검색해 본인 물건인지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도와 유실물 본인 인도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이번 서비스 도입은 시민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실물 찾기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더 많은 시민이 유실물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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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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