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순찰 로봇, 덕수궁과 서오릉에서 문화재 보호 혁신 시작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8-21 10:23:58
덕수궁과 서오릉에 각각 맞춤형 로봇 배치
화재, 침입자, 응급 상황 실시간 감지 가능
창덕궁 이어 두 번째 시범 운영, 성공 가능성 탐색
AI 기술, 문화재 보호의 새로운 장 열어줄 기대

올해 2월 창덕궁에서 시범 운영한 '순라봇'

 

서울 덕수궁과 경기 고양 서오릉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순찰 로봇이 시범 운영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월까지 두 장소에 각각 1대씩 배치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AI 순찰 로봇은 자율 주행으로 지정된 구역을 순찰하며,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시설물과 주변 환경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화재 발생, 침입자 출현, 응급 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제 상황실에 알리고 경고 방송도 가능하다.

 

왼쪽은 덕수궁에 배치되는 순찰로봇, 오른쪽은 고양 서오릉에 배치되는 순찰로봇 

 

덕수궁에는 사륜구동 로봇이, 서오릉에는 2족 보행 로봇이 배치된다. 이는 각 지역의 지형적 특성에 맞춘 선택이다. 덕수궁은 평탄한 지형으로, 서오릉은 나무가 많고 경사 구간이 있어 각각 다른 사양의 로봇이 투입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서로 다른 사양의 AI 순찰 로봇을 통해 궁궐과 왕릉 특성에 적합한 유형과 기능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창덕궁에 이어 두 번째로, AI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보호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단계다. 이러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향후 더 많은 문화재 보호에 AI 기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I 기술의 발전은 문화재 보호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수 있으며, 이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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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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