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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96년 안용복 일행 11명이 일본 백기주에 가서 ‘조울양도감세장’이라 칭하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땅임을 주장할 때 뱃머리에 달고 간 깃발 독도(=于山島)는 일본 발음 ‘우사무스무’로 일본의 『인번지』에 기록되어 있다. |
안용복사건 당시 조선이 일본에 보낸 외교문서 중에서 '울릉도는 조선땅'이라는 말을 삭제해줄 것을 요구한 것은 일본측 대마도 연락관인 귤진중인데도(1694.2.23『숙종실록』) 조선측의 접위관 홍중하가 요구한 것으로 왜곡시켰다. 양국간 외교 교섭이 타결된 이후, 조선에서는 원래부터 조선땅이었으니까 감사히 여길 일이 아니라고 감사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는데도, 『조선사』에는 조선측에서 사의를 일본에 전한 것으로 되어 있다.
편집과정에서의 실수라고 볼 여지도 있지만, 하나의 사건에서 조선측에 유리한 내용들이 연이어서 누락되거나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것으로 보아 의도적인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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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94년 2월 23일자 『조선사』(5편 6권 p103) ‘폐경울릉도’란 말을 삭제해줄 것을 홍중하가 요청한 것으로 왜곡되게 기록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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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96년 9월 25일자 『숙종실록』 “(왜인들이 말하는) 송도는 우산도로서 이 역시 우리땅이다”라고 안용복의 말을 인용하여 독도가 조선땅임이 명시되어 있는데, 『조선사』에는 누락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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