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재조사 착수

뉴스 Hot / 김백 기자 / 2025-12-10 13:58:20
성인 대상 백신과 사망 사례의 연관성 검토
FDA, 백신 예방접종 기준 강화 예고
전 FDA 수장들, 백신 규제 모델 훼손 우려
mRNA 백신 논란 불식과 신뢰 회복 기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과 성인 사망 사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 FDA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의 어린이 대상에서 성인으로 확대됐다.

 

FDA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코로나 백신과 잠재적으로 관련된 사망 사례에 대해 여러 연령대를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나이 프라사드 백신부장은 내부 메모를 통해 백신 예방접종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이와 관련해 FDA의 전 수장 12명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기고한 글에서 "백신 안전성, 유효성,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규제 모델을 훼손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모더나와 화이자의 mRNA 백신 개발에 대한 자금 지원을 취소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활용해 개발된 백신으로,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조사는 백신의 안전성과 관련된 논란을 불식시키고, 백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FDA의 철저한 조사가 백신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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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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