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로봇클러스터, 2030년까지 단계적 구축 예정
이동로봇 규제 완화로 기술 실증과 상용화 가속화
서울시, 글로벌 인재 유치와 기술 혁신에 박차
서울시는 양재와 수서 일대에 '서울형 피지컬 AI 벨트'를 조성해 AI 기술 개발부터 실증, 적용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은 AI와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양재에 '서울 AI 테크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연구 기관과 AI 기업을 유치해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며, 문화시설과 주거 공간을 포함한 자족형 복합 혁신 공간으로 설계된다. 양곡도매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공간계획을 수립 중이며, 연내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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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서 로봇클러스터 예상 조감도 |
또한, 수서역세권에는 로봇·AI 산업의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수서 로봇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로봇 연구개발(R&D)부터 실증, 기업 집적, 시민 체험을 아우르는 시설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해 피지컬 AI 기반 로봇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시설인 '서울로봇테크센터'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시는 수서 로봇클러스터 일대를 '로봇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용적률 완화, 세제지원, 자금융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작년 12월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선정 후 로봇 진흥계획을 수립했고, 향후 로봇 기업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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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빌리티의 자율주행로봇 '뉴비' |
이외에도 서울시는 이동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규제의 한계를 해소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뉴빌리티가 개발한 배달 로봇 '뉴비'가 있다. 뉴비는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추고도 기존 공원녹지법 시행령상 '중량 30kg 이상 동력장치'로 분류돼 도시공원 출입이 제한됐으나, 시는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고 난지캠핑장을 실증 장소로 제공했다. 실증 과정에서 뉴비는 보행자와 충돌 없이 임무를 수행하며 안전성과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고, 이는 관계 기관을 설득해 공원녹지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제도 개선의 결과로 로보티즈의 실외 이동로봇 '개미'는 2024년 서울형 R&D 지원사업(스마트로봇존)에 선정돼 양천구 내 공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로봇 배달을 실증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가 실제 공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실증과 제도, 도시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기술 실증과 규제 합리화,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피지컬 AI 기반 로봇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AI와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서울을 AI와 로봇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며, 글로벌 인재 유치와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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