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 도심 속 책 읽는 즐거움 확산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4-13 11:25:50
2026년까지 매주 금~일요일, 서울의 독서 공간으로 변신
외국인 관광객 위한 도보 투어 프로그램 확대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유명 작가와의 만남 온라인 생중계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행사 마련

 

서울시는 1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2026년 서울야외도서관'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도서관은 도심 속 열린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2022년 도입된 문화사업이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상반기와 하반기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기온 등 여건을 고려해 주·야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울야외도서관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일대를 도보로 이동하며 독서 공간과 '책멍'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주한 대사관과 문화원이 참여하는 '여행도서관'도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매주 운영된다. 개장 주간에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지금, 읽는다는 것은'을 주제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알랭 드 보통, 천선란 작가의 강연과 토크가 진행된다. 23일 베르베르 작가, 24일 드 보통 작가와의 만남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25일 천선란 작가와의 만남은 '광화문 책마당'에서 열린다. 사전 신청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작년 '서울야외도서관' 행사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냇가'는 23일부터 26일까지 밴드 공연과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책읽는 서울광장'은 5월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에는 서울도서관 사서가 선정한 1만 2000여 권의 책이 구비되며, 시민들이 큐레이션에 참여한 '나만의 책봐,구니' 45개의 주제와 382권의 책도 선보인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독서를 일상의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올해 세계 시민들의 방문을 통해 도시가 책을 읽는 공간이 되는 서울시의 우수 모델이 세계로 확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야외도서관은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독서의 즐거움을 세계적으로 공유하며,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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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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