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가옥에서 직접 만들고 배우는 8종 체험 제공
규방공예부터 활 만들기까지 다양한 신규 체험 도입
네이버 예약 통해 사전 예매 가능, 현장 접수도 허용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4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운영되는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은 전통가옥을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맛보고 배우며 전통문화를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을 전면 재정비하고 신규 체험을 포함해 총 8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인 대상 체험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규방공예, 보자기공예, 자개공예, 한지공예, 다과 만들기, 장신구 만들기, 활 만들기 등 7종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단체 대상 프로그램인 다례·예절교실이 별도로 운영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체험은 총 4종이다. 규방공예는 버선 키링과 액막이 북어 등 전통의 색감과 상징을 담은 소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보자기공예는 전통 미감을 살린 보자기 가방과 포장 체험으로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전통 공예를 경험할 수 있다. 다과 만들기에서는 삼색 다식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속재료를 넣은 찹쌀떡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장신구 만들기에서는 댕기 머리끈과 비녀, 뒤꽂이 등 전통 장신구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체험들도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여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자개공예는 천연 자개를 활용해 키링, 마그넷, 손거울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한지공예는 청사초롱과 개성을 담은 나만의 한지인형을 직접 꾸며보는 체험이며, 활 만들기에서는 우리 활의 특징과 활문화를 배우고 직궁, 만곡궁, 고구려활 만들기와 활 쏘기를 통해 전통 무예를 경험할 수 있다. 단체 대상 다례·예절교실은 전통가옥에서 우리 전통예절과 다례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당일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접수 및 참여도 가능하다. 체험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8000원에서 2만 5000원까지이며, 10명 이상의 단체는 별도 전화 문의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단, 7월과 8월 혹서기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은 전통가옥을 눈으로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머물고 만들고 배우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남산골한옥마을이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서울다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충무로역 4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가옥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서울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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