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61.0%로 감소

산업일반 / 이성수 기자 / 2026-09-17 12:00:50
76.5% 기업, 나흘간 추석 휴무 계획
경기 악화 체감 응답, 지난해보다 줄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체감경기 격차 확대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기업 601곳 중 76.5%가 나흘간 휴무를 계획하고 있으며, 5일 이상 쉬는 기업은 14.2%, 3일 이하로 쉬는 기업은 9.3%로 조사됐다. 5일 이상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주로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를 이유로 들었으며, 3일 이하로 쉬는 기업들은 납기 준수 등 불가피한 근무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61.0%로, 이는 지난해 63.0%보다 2.0%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의 상여금 지급 비율은 66.7%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낮아졌고, 300인 미만 기업은 60.3%로 2.0%포인트 하락했다. 상여금 지급 방식에서는 정기상여금만 지급하는 기업이 65.3%로 가장 많았고, 별도상여금만 지급하는 기업은 30.8%, 두 가지를 모두 지급하는 기업은 3.9%였다. 별도상여금 지급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85.4%를 차지했다.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45.2%로, 비슷하다는 응답(45.7%)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9.1%에 그쳤다. 다만, 경기가 나빠졌다는 응답은 지난해 56.9%에서 11.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에서는 49.3%에서 29.4%로 크게 줄었고, 300인 미만 기업도 57.9%에서 47.2%로 낮아졌지만, 대기업과의 체감경기 격차는 확대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들이 경기 악화 속에서도 휴무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상여금 지급 비율의 감소는 경제적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직원 복지와 경영 효율성을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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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 민족역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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