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기업, 기후위기 대응에 손잡다

지역 / 이영 기자 / 2025-08-12 10:50:05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및 ESG 활동 논의
제로서울기업실천단, 민관협력 네트워크로 활약
대상주식회사와 롯데면세점, ESG 경험 공유
서울에너지플러스 사업, 기업 관심 높여

서울시와 22개 기업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들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과 ESG 및 사회공헌활동 방안을 논의하며 하반기 공동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전례 없는 폭염으로 기후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에 제로서울기업실천단과 간담회를 마련했다. 제로서울기업실천단은 2022년 6월 출범한 민관협력 네트워크로, 현재 2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의 주요 환경 정책에 동참하며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로서울기업실천단 간담회 사진

 

간담회에서는 기업 탄소저감 우수활동사례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공동 협력사업이 논의됐다.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 플랫폼인 ‘서울에너지플러스’ 사업이 소개돼 기업의 관심과 지원을 높였다. 서울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반기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주식회사와 롯데면세점은 ESG 실천 경험을 공유하며 참여 기업과 교류했다. 대상주식회사는 종이팩 분리배출 캠페인과 줍깅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종이 없는 사무실과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적극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명동 일대에서 줍깅을 진행하고, 지역 소상공인 카페와 연계한 텀블러 데이를 준비 중이다.

 

고석영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위기 시대 기업과의 협력은 탄소중립과 ESG 실현의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기업들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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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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