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 가을밤 미식 축제로 활기 불어넣다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9-29 11:15:48
서울시, 23개 전통시장서 다채로운 야간 미식 경험 제공
용산 해방촌부터 구로시장까지 다양한 테마 축제 개최
특색 있는 먹거리와 문화로 전통시장 매력 재발견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시민 발길이 상권 활력으로

 

서울시는 10월부터 2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가을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야간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전략과 연계해 전통시장의 고유 먹거리와 지역 문화를 야간 미식 콘텐츠로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글로벌 로컬 페스티벌'이 열리며, 9개국 글로벌 벼룩시장과 윷놀이 월드컵, 글로벌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구로구 구로시장에서는 10월 24일 '한맥대축제: 한복 ON 구로마켓 런웨이'가 개최되며, 한복을 입은 모델이 시장 대표상품 10선을 소개하는 런웨이와 전통 막된장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동작구 남성역 골목시장은 10월 23일 특화 메뉴인 '냉수육'을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은 인근 대학과 개발한 신메뉴 7종을 선보이며, 구로구 고척골목시장은 반찬·전·분식 점포가 협업한 야간 한정 소포장 메뉴를 제공한다. 중랑구 양원숲길 골목형 상점가는 책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한정 메뉴로 제공하고, 노원구 상계중앙시장은 당현천 공공미술축제 '노원달빛산책'과 연계한 야시장을 연다.

 

▲야간 음식문화 활성화 행사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은 '수유 미식 투어'를 통해 3개 이상 점포를 이용하고 스탬프투어를 완료한 고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은 공항과 여행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열어 여권 형태의 스탬프투어와 먹거리 라운지를 운영한다. 관악구 신원시장은 5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에게 1만 원을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시장별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전통시장의 정겨움에 특색 있는 먹거리와 문화가 더해져 시민 누구나 즐기는 가을밤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며 “저녁에도 찾고 머물고 싶은 전통시장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발길이 상인들의 매출과 주변 골목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축제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통해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