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독립운동 역사 현장을 알리는 사적지 표석이 설치됐다.
광주광역시는 3·1운동 100주년과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잊혀져가는 광주독립운동 사적지를 기억하고 후손에게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흥학관 터 등 5곳에 표석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독립운동 사적지 표석이 설치된 곳은 흥학관 터, 김기권 문방구점·장재성 빵집, 옛 광주지방재판소 터, 옛 광주감옥 터, 옛 숭일학교 만세 모의 장소다.
시는 광주독립운동 사적지 표석을 설치하기 위해 관련 단체, 전문가, 교수 등 9명으로 ‘사적지 표석설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보훈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 조사보고서’ 등 자료를 토대로 표석 설치 대상과 디자인을 확정하고 문안 작성, 문안 감수 등 6차례 위원회 회의를 거쳤다.
김오성 시 사회복지과장은 “시민들에게 정확한 역사를 전달하고 역사현장을 후손들에게 자산으로 전승하기 위해 사적지 표석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독립 문화유산을 발굴해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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