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법치주의 헌법 수호 국민 보호 검찰 본연 역할 잘 수행할 적임자”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으로 손발을 맞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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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여름휴가를 끝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는 9월 임기를 마치는 이원석 검찰총장 후임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심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성재 법무장관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는 법무검찰 주요 분야서 탁월한 역량 발휘해왔다”며 “합리적 리더십으로 구성원 신망이 두텁고 형사절차 및 제도에 넓은 식견,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 이끌고 법치주의 헌법 수호 국민 보호 검찰 본연 역할 잘 수행할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박탁 배경을 밝혔다.
심우정 후보자는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하고 1997∼2000년 군법무관으로 복무한 뒤 2000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이후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으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 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차장검사를 거쳐 올해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앞서 지난 7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 총장의 후임 후보자로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 임관혁(58·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52·28기) 대검 차장, 이진동 대구고검장(56·28기) 등 4명을 압축했다. 이 가운데 1명을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이날 윤 대통령이 심 차관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이다. 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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