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시의원, “서울시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중단 위기”

지역 / 이영 기자 / 2023-10-19 11:44:24
2023년까지 약 47억 8백만원이 투자, 2024년, 2025년 남은 32억 전액 삭감
계속사업의 경우 예산 미편성시 매몰비용될 뿐아니라 여러 가지 부작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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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관련 보고를 받았다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16일 강서구 도시재생과 홍진표 과장, 재생기획팀 신동호 팀장 등과 만나 서울시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화곡중앙시장 일대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및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저층 주거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기간을 거쳐 강서구 화곡동 일대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가 공모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사업비 총 80억이 배정 시행됐으며, 2023년까지 약 47억 8백만원이 투자됐고, 현재까지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 고객지원센터 리모델링 공사 완료, 기반시설 부지 매입, 상점가 경관개선 및 가로공원로 76길 보행환경개선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강서구는 남은 2024년, 2025년 두 해 동안 전통시장 기반시설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남은 32억의 배정잔액을 예산으로 서울시에 올렸으나 전액 삭감됐다. 이어 2024년 한 해에 필요한 18억 5700만원을 다시 예산 신청했으나 아무런 설명이나 사유없이 또다시 전액 삭감 처리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 기획조정실 문혁 예산담당관에게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계획대로 진행해오던 사업을 중간에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계속 사업의 경우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예산이 편성되지 않는다면 이는 매몰비용이 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며 예산 재편성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예산담당관은 재편성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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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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