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 한성부의 비밀을 밝히다

민족·역사 / 안진영 기자 / 2026-04-29 08:39:26
한성부의 역사와 기능, 서울의 과거를 새롭게 조명
90건 99종의 유물로 만나는 한성부의 진면목
전시 3부로 구성, 한성부의 영역·기능·사람들 탐구
서울 문화의 밤, 전시 해설 프로그램으로 깊이 있는 경험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운영하던 관청 한성부에 대한 기획 전시 '한성부입니다'를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성부의 역사와 기능을 조명하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997년 개관 준비 특별전 '한성판윤전'을 바탕으로 수집한 한성부 관련 자료를 집대성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한성부 관원들이 남긴 다양한 기록을 통해 한성부의 모습과 기능을 조명한다. 특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급입안과 보물로 지정된 최초의 판한성부사 성석린의 교지, 대중에 처음 공개되는 성저오리정계석표 등 90건 99종의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한성부의 영역, 기능, 사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어디까지가 한성부'에서는 한성부가 관할했던 5부와 성저십리의 경계 조정 과정을 보여준다. 2부 '바쁘다 바빠 한성부'는 한양을 다스리던 지방 행정기관으로서의 한성부의 역할을 다룬다. 3부 '한성부 사람들'은 한성부를 움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한성부 판윤의 위상과 실무를 담당했던 낭청들의 역할, 한성부 관리들의 직장 생활 모습을 담았다.

 

6월 29일에는 담당 학예연구사가 전시를 해설하는 '서울 문화의 밤,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약은 6월 21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한성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서울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한성부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서울의 발전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관람객들은 한성부의 다양한 유물과 기록을 통해 서울의 과거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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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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