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한동훈

뉴스 Hot / 안재휘 기자 / 2024-07-23 17:55:54
與 전당대회서 62.8% 압도적 득표로 2차 투표 없이 확정
최고위원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청년대표)
한동훈 수락 연설 “지도부와 함께 스스로 폭풍이 되겠다”

 

▲ 국민의힘 당 대표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당 대표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103일 만에 다시 당권을 잡게 됐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2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4차 전당대회에서 과반 훨씬 넘는 득표(62.84%)에 성공하며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를 제치고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다. 원희룡 후보는 18.8%, 나경원 후보는 14.6%, 윤상현 후보는 3.7%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최고위원에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진종오 후보가 선출됐다.

 

 최고위원에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청년최고위원으로는 진종오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1년 이준석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를 선출한 1차 전당대회 이후, 한 명의 대표(김기현)4명의 비대위원장(주호영·정진석·한동훈·황우여)을 거친 끝에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게 됐다.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동훈 전 위원장의 과반 득표를 저지한 뒤, 오는 28일 예정된 전당대회 결선에서 승부를 뒤집으려 했으나 끝내 무위에 그쳤다.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는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으로 쇄신하겠다혁신하는 여당, 실력있는 여당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고 밝혀왔다.

 

한동훈 대표의 정치경력 기간은 200여일에 불과하다. 그는 작년 말 법무부 장관을 사퇴하고, 총선 구원투수역할을 맡아 여당 비대위원장에 취임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까지 겸임하며 총선을 진두지휘했으나, 300석 중 108석을 얻는 데 그친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108일 만에 물러났다.

 

국민의힘 새 대표로 선출된 한동훈 대표가 23"오늘 우리는 미래로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를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한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선택해 주신 그 마음을 잘 받들겠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세 후보 감사하다""제가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민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고 명령하신 건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라는 것"이라며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반응해 민심의 파도에 올라가면 우리를 더 많이 지지할 마음의 준비를 이미 하고 있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지도부와 함께 스스로 폭풍이 되겠다""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을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당선자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당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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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휘 / 대표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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