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정은 “남조선 영토 평정 준비에 박차”

뉴스 Hot / 김현기 기자 / 2023-12-31 19:23:43
노동당 전원회의서 “대한민국 것들과는 통일이 성사 안 돼
“유사시 핵 무력 포함, 모든 수단 역량 동원 남조선 전 영토 평정”
“괴뢰들의 야망, ‘민주’를 표방하든, ‘보수’의 탈을 썼든 똑같아”
지난 18일 전후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 일으킬 준비하라”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내년 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또 대한민국 것들과는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며 

유사시 핵무기 공격도 불사할 것을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또 대한민국 것들과는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며 유사시 핵무기 공격도 불사할 것을 언급했다.

 

김정은은 특히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핵 위기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북남(남북)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했다.

 

그는 방대한 쌍방 무력이 대치하고 있는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그 어떤 사소한 우발적 요인에 의해서도 물리적 격돌이 발생하고 그것이 확전될 수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현재 조선반도(한반도)에 가장 적대적인 두 국가가 병존하고 있는데 대하여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김정은은 이어 역대 남조선의 위정자들이 들고나온 대북정책, 통일정책들에서 공통점이 있다면 우리의 정권붕괴흡수통일’”이라며 우리 제도와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괴뢰들의 흉악한 야망은 민주를 표방하든, ‘보수의 탈을 썼든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구한 북남관계를 돌이켜보면서 우리 당이 내린 총적인 결론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 것들과는 그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남조선 것들과의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정권붕괴흡수통일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도 했다.

 

북한 노동당 연말 전원회의는 지난 26일 시작됐다. 305일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 일으킬 준비하라

 

국가정보원은 지난 2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전후한 시점에 측근들에게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김정은의 대남 관련 지시 발언을 공개하면서 북한이 우리 주요 정치 일정 등을 앞두고 연초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내년 초 남한에 파장을 일으킬 방안을 마련하라는 김정은 지시는 북한 매체가 공개한 김정은 발언에는 빠져 있는 내용이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출처를 공개할 수는 없으나 김정은이 측근들에게 그런 지시를 내렸다는 첩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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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 온라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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