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부산서 피습…서울대병원 이송 응급수술 마쳐

뉴스 Hot / 안재휘 기자 / 2024-01-02 15:46:55
‘내가 이재명이다’ 지지자인 척 공격…순식간에 아수라장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응급수술 뒤 회복 중
피의자는 충남 거주 67세 김모 씨…“죽이려고 했다” 진술

 <영상출처=서울신문>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60대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김 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사건 발생 20여 분만인 오전 1049분에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한 데 이어 이 대표는 오전 1113분께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송 이후에는 열린 상처 치료와 파상풍 주사 접종 등이 이뤄졌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에 1.5cm 정도의 열상을 입은 데 이어 경정맥에 손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손상된 부위가 경정맥이라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만약에 경동맥이 손상됐었다면 구급차 도착까지 걸린 시간을 고려했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는 충남에 사는 1957년생(67) 충남 거주 김모 씨로 밝혀졌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18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이 대표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69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차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김 씨 신병 처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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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휘 / 대표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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