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혼성 쌍둥이의 경우 사주팔자는 같지만, 대운의 진행 방향은 서로 같지 않다. 타고난 그릇은 같지만, 그 그릇에 담기는 부귀의 양은 다르게 타고난다
<028> 쌍둥이들끼리도 팔자가 같지 않은 이유는?-타고난 그릇은 같지만, 그 그릇에 담기는 부귀의 양은 서로 다르기 때문
문: 쌍둥이로 태어난 형제들끼리도 부귀영화가 다른 경우를 봅니다. 사주팔자가 똑같은데 왜 그런 일이 일어나나요?
답: 쌍둥이는 출생 연월일시는 물론 태어난 집터와 조상의 묘터를 비롯한 모든 생활환경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같은 공간에서 사는 쌍둥이들의 삶은 대부분 대동소이(大同小異)한 편입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공간에서 사는 쌍둥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형이 동생보다 더 많은 부귀를 누리는 쌍둥이가 있고 동생이 형보다 더 많은 부귀를 누리는 쌍둥이가 있습니다.
쌍둥이로 태어나 한 명은 친부모 밑에서 성장하고 한 명은 입양되어 내국인 또는 외국인 양부모 밑에서 성장했다면 그들의 직업을 비롯한 삶의 질은 많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명은 친부모 밑에서 성장하고 한 명은 외국인 양부모 밑에서 성장했다면 그들이 누리는 부귀영화의 격차는 더욱더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자매의 얘기입니다. 가정형편_상 언니는 태어나자마자 미국으로 입양을 갔고 동생은 한국에서 살았습니다. 40년이 지난 후 한국에서 산 동생은 무당이 되어 있었고, 미국으로 입양 간 언니는 심리학 교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꼭 빼닮은 얼굴과 같은 범주(範疇)에 속하는 심리학과 무속을 직업으로 가진 것을 제외하면 같은 것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같은 사주팔자로 동생은 친부모 밑에서 살았지만 어려운 삶을 살고 언니는 타국으로 입양되었지만, 부귀를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쌍둥이 사주팔자에서 언니는 계모 되는 글자와 가깝게 있어 미국으로 입양을 갔으나 용신(用神)이 가깝게 있어 부귀를 얻었고, 동생은 친모 되는 글자와 가깝게 있어 친부모 밑에서 성장했으나 흉신(凶神)이 가깝게 있어 어려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 입양 간 언니는 쌍둥이 사주팔자에 좋은 기운을 찾아간 것이 되고, 친부모 밑에서 자란 동생은 자신과 맞지 않는 기운 속에서 산 것입니다. 금(金)의 기운이 필요한 사주인데 언니는 금의 기운이 많은 미국에서 살아 부귀를 얻었고, 동생은 쌍둥이들에게 나쁜 목(木)의 기운이 많은 동양에서 살아 무당이 됐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언니는 기름진 논에 뿌려진 볍씨와 같고, 동생은 메마른 밭에 뿌려진 볍씨와 같은 것입니다. 같은 연월일시에 유전인자가 같은 볍씨를 뿌려 잘 가꾸어도 토양과 기후 등의 주변 환경에 따라 그 수확량은 많은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도 쌍둥이의 삶 운운하며 사주학을 통계학 또는 미신으로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쌍둥이 팔자를 해석하는 사주학 이론과 그 사람이 사는 환경이 운명에 끼치는 영향의 한계를 정확히 알지 못하므로 비롯된 부적절한 평가가 틀림없습니다.
일란성과 이란성 쌍둥이는 물론 남녀 쌍둥이가 서로 다른 운명으로 사는 이유를 사주팔자로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쌍둥이 형제가 서로 떨어져 환경이 다른 나라에서 산다면 그 나라의 기상(氣象)과 양부모의 사주팔자 등에 따라 삶의 질이 일정 부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쌍둥이 사주팔자에서 금의 기운이 좋다면 금의 기운이 더 많은 서양에서 사는 사람이 목의 기운이 더 많은 동양에 사는 사람보다 더 잘살게 됩니다.
이것은 불 옆에 더 가깝게 앉아 있는 사람이 멀리 앉아 있는 사람보다 더 따뜻하고, 물 옆에 더 가깝게 앉아 있는 사람이 멀리 앉아 있는 사람보다 더 시원한 것과 같은 이치가 됩니다.
그리고 쌍둥이로 태어나 형 또는 동생이 입양을 가게 되어 서로 떨어져 사는 것 역시 사주팔자에 나타나 있습니다. 언니는 계모 계부가 되는 글자와는 가까우면서 합이 되고 또 친부 친모가 되는 글자와 멀면서 충이 되고, 동생은 친모 친부가 되는 글자와 가까우면서 합이 되고 또 계모 계부 되는 글자와는 멀면서 충돌이 되는 경우 언니는 입양을 가게 되고 동생은 친모와 함께 살게 됩니다.
[학술 근거]
사주팔자에 정해진 육친(六親)의 합(合)과 형(刑)·충(衝)·파(破)·해(害), 그리고 12신살(十二神殺)과 용신(用神)과의 관계 및 위치 등을 분석하면 쌍둥이 형제 중에 누가 친모와 살고 누가 계모와 사는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쌍둥이의 운명은 물론 형제 중 하나가 입양을 갔다고 해도 그들이 사는 환경 즉 그 나라와 그 지역의 기상(氣象) 및 집터와 양부모의 사주팔자와 가문의 가풍 등을 고려하면 서로 다른 나라에 사는 일란성 또는 이란성 쌍둥이의 운명도 사주팔자로 예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녀 혼성 쌍둥이의 경우 사주팔자는 같지만, 대운의 진행 방향은 서로 같지 않습니다. 이들이 타고난 그릇은 같지만 그 그릇에 담기는 부귀의 양은 다르게 타고난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12년 임진(壬辰)년 1월에 태어난 혼성 쌍둥이라면 임진(壬辰)년의 천간인 임(壬)은 양(陽)이 됩니다. 남자의 대운은 순행하고, 여자의 대운은 역행합니다. 남자의 대운은 동쪽에서 남쪽으로 향하고 여자의 대운은 동쪽에서 북쪽으로 향합니다.
이 사주팔자의 용신 즉 쌍둥이들에게 좋은 기운이 나무와 불[木火]의 기운이라면 쌍둥이 중에서 남자는 부귀를 누리고 여자는 빈천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2013년 계사(癸巳)년 1월에 태어난 혼성 쌍둥이라면 계사(癸巳)년의 천간인 계(癸)는 음(陰)이 됩니다. 여자의 대운은 순행하고, 남자의 대운은 역행합니다. 여자의 대운은 동쪽에서 남쪽을 거쳐 서쪽으로 향하고 남자의 대운은 동쪽에서 북쪽을 거쳐 서쪽으로 향합니다.
이 사주팔자 역시 용신 즉 쌍둥이들에게 좋은 기운이 나무와 불[木火]의 기운이라면 쌍둥이 중에서 여자는 부귀를 누리고 남자는 빈천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남녀 쌍둥이가 서로 다른 삶을 사는 것은 사주팔자에 정해져 있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환경을 고려하면 남녀 쌍둥이의 운명도 사주팔자로 명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1988년 양력 12월 3일 오후 4시 40분에 서울에서 출생한 남녀 쌍둥이의 사주팔자입니다.
이 사주는 무진(戊辰)년 계해(癸亥)월 임진(壬辰)일 무신(戊申)시가 되어 수(水), 즉 물의 기운이 많은 사주팔자가 됩니다. 따라서 금수(金水), 즉 쇠와 물은 나쁜 기운이 되고 토화(土火), 즉 흙과 불의 기운은 좋은 기운이 됩니다.
임수(壬水)는 동생이 되고 계수(癸水)는 누나가 됩니다. 임수(壬水)는 출생일의 천간에 있으며 양(陽)이 되고 계수(癸水)는 출생월의 천간에 있으며 음(陰)이 되기 때문입니다.
누나 되는 글자인 계수(癸水) 옆에는 출생년의 천간인 무토(戊土)가 있고 동생 되는 글자인 임수(壬水) 옆에는 출생시의 천간인 무토가 있어 천간의 조건은 같은 사주팔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나 되는 글자인 계수(癸水)는 해수(亥水) 즉 바닷물 같이 많은 물 위에 앉아 있고 진토(辰土) 즉 속에 물이 들어있는 흙이 가깝게 출생년의 지지(地支)에 있으며, 동생 되는 글자인 임수(壬水)는 진토(辰土) 즉 습기가 있는 흙 위에 앉아 있고 신금(申金)이 가깝게 출생시의 지지(地支)에 있습니다.
따라서 진토(辰土), 즉 습기 있는 흙 위에 앉아 있는 동생이 해수(亥水), 즉 바닷물같이 많은 물 위에 앉아 있는 누나보다 훨씬 더 좋은 사주팔자가 됩니다. 그리고 대운도 동생은 순행(順行)하고 누나는 역행(逆行)합니다. 동생의 대운은 자·축·인·묘·진 즉 북쪽에서 동쪽으로 진행하고 누나의 대운은 술·유·신·미·오 즉 서북쪽에서 서쪽으로 진행한다는 뜻입니다. 대운 또한 동생이 누나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사실은 사주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초보자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녀 혼성 쌍둥이로 출생하여 누나는 만 3돌을 지나고 유명을 달리하고, 동생은 건장하게 성장하여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남자인 동생은 정상으로 출생했지만, 여자인 누나는 출생할 때부터 심장질환이 있었으나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91년 즉 신미(辛未)년 양력 7월 심장합병증 뇌종양이 발병해 의식불명 상태로 1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차도가 없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식을 찾았으나 2주 후에 감기에 걸려 감기 고열에 의한 패혈증으로 1991년 양력 12월 7일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어찌 타고난 운명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기름진 논에 뿌려진 볍씨와 메마른 밭에 뿌려진 볍씨가 다르게 자라나듯이 쌍둥이도 주어진 사주팔자에 따라 부귀영화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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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1961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이선집(李善集) 자는 상엽(相燁) 호는 현송(玄松) 허정(虛靜) 당호는 오원재(悟元齋)다. 고 남호천(南昊泉) 선생 문하에서 사서(四書)를 수학했고, 고 유석형(劉碩炯) 박사의 심령학 강의 구문지법, 염력개발 등을 수강했으며, 고 명허선사(明虛禪師)에게 역법, 주역, 계사전 및 주역천진 등을 수학했다. 저서로 『명리정의』, 『운명학, 감추어진 진실을 말한다』, 『역법의 역사와 역리학의 바른 이해』가 있다.사단법인 대전 충남 서예전람회 초대작가.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SBS, KBS, TJB 등 TV방송사 생방송 및 인터뷰 참여-동아일보, 연합뉴스, 세계일보, 데일리안,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등 다수 신문에 고정칼럼 집필 및 인터뷰 참여現 역리학당 오원재 운영 / 전화: 042-252-2873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23 대우토피아오피스텔 13층 1309호
블로그: https://blog.naver.com/lsjsajuE-mail: leesunj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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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자풀이 100문 100답'-이상엽 著 / 상상마당 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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