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이성관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김윤영)과 코리아크레딧뷰로(대표이사 강문호, 이하 ‘KCB’)가 16일 저소득·저신용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
▲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왼쪽)과 강문호 KCB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
양 기관은 우선적으로 서민금융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모형을 공동 개발하여, 지원대상 선정방식을 혁신하고자 하였다. 모형 개발의 방향은 소득·직업·수신실적이 부족하여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저소득ㆍ저신용자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도록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그동안 저소득·저신용자에 대한 지원대상 선정이 어려웠던 이유를 해당 개인 정보의 부재와 부정적인 정보의 영향력으로 들었다. 지원대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기존에 정보를 가지고 있던 1에서 5등급의 우량등급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위주로 취급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채무의 적시 상환 여부 및 그 이력, 즉 연체이력 등과 같은 부정적 요소의 영향력이 40.3%로 규정된 기존의 평가방식으로 인해 현재 성실상환자의 신용회복이 더디게 진행되어 온 것도 지원이 어려웠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금융거래 이력이 없고 소득증명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등 ‘신용정보가 부족한 자’는 기존 CSS모형 하에서 4에서 6등급을 받게 되어 있어, 역시 제도권 금융이용이 어려웠다.
양 기관은 새로 개발하는 서민금융 CSS 모형의 개발이 이러한 불합리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