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국회의원, 국방을 말하다.

민족·역사 / 김현수 / 2018-02-26 23:18:50
대학생 국회 국방위원회 윤성열 위원장, 권준엽 간사 인터뷰
/사진=(왼)윤성열 위원장(충북대,28) (왼)권준엽 간사(한국교통대,26)

대한민국 국회 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이하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이 멘토 국회의원과 함께 직접 법률안을 만드는 등 다양한 의정활동의 경험을 통해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지도자의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생 국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국회’는 5명의 공동의장, 4명의 부의장, 2명의 대변인을 비롯해 16개의 상임위원회, 17개 시도별 지역위원회, 사무처 등으로 구성되며 상임위원회는 현직 국회의원과 함께 법안을 발의하거나 개정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생 국회’는 양승조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2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국회의 5대 목표와 100대 과제 및 대학생 대상 여론조사 발표, 임명장 수여 등으로 약 200명의 대학생 국회의원과 함께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에 대학생 국회의 국방위원회 소속인 윤성열 위원장(충북대 사학과,28)과 권준엽 간사(한국교통대,26)은 “대학생 국회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장병복지 및 인권 개선, 동원 예비군 처우 개선, 보훈정책 개선, 방산비리 척결, 강군육성 등 5대 목표를 토대로 상반기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진=대학생 국회 출범식 (사)청년과미래 제공

대학생 국회, 특히 국방위원회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


위원장 “우리나라 청년들도 다른 나라 청년들처럼 정치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에 청년들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미래세대로써, 자발적으로 정치를 체험하고 경험해야 하는 것에 대해 모범사례가 되고 싶다. 또한 군 간부인 부사관으로 국방부에서 근무한 경험과 다년간 축적된 국방지식을 통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


간사 “평소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었으며 대학생 국회 활동을 통해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싶다. 또한, 요즘 20대들은 안보라는 단어에 대해 아주 낯설어 한다. 이에 대학생 국회의원으로 국방에 대한 입법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1년의 임기 동안 꼭 해야 하는 게 있는가.


청년들이 올바른 국방지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방의 의무를 마친 청년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입법 활동에 임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국방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에 있으며 주최 측과의 긴밀한 협력 강화를 통해 성공적인 활동으로 진행됐으면 한다.


현재 정부의 국방정책에 대해 어떤 의견이 있나.


장병들과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처우 개선은 이전과는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많이 발전되어야 한다. 특히 보훈처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 하지만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국방에 대한 영화나 예능으로 인해 국민들의 관심이 늘었다.


대표적으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한국전쟁의 아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임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게 해준 영화이다. 이러한 좋은 영화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과거의 사실을 왜곡한 영화도 더러 있기 때문에 그러한 사항은 감안하고 보면 좋겠다.


대학생 국회의 국방위원회의 윤성열 위원장과 권준엽 간사는 “청년들이 국방에 대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모습으로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방의 의무 수행을 마친 후 건강히 제대하고 멋진 모습으로 사회에 진출했으면 한다”라며 대학생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의 열정적인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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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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