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요금 5년 만에 인상…7월부터 편지 한 통 500원

뉴스 Hot / 김백 기자 / 2026-07-01 08:52:03
규격우편 430원→500원…국내 통상우편요금 조정
우본 "우편사업 적자 확대…안정적 보편서비스 위해 불가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 국내 통상 우편요금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규격 25g 기준 편지 한 통 요금이 430원에서 500원으로 오른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감소에 따른 사업 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보편 우편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적자 폭이 커진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 누구에게나 전국 어디에나 안정적인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며 "가계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우편사업 적자는 2024년 1659억 원에서 지난해 3116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통상우편요금 조정안

 

우정사업본부는 창구망과 운송망 효율화, 비용 절감, 신규 수익원 발굴, 공공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요금 인상 요인을 최대한 억제해 왔지만, 디지털 전환으로 우편물 이용이 감소하면서 우편사업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금 인상 이후에도 국내 우편요금은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에서 5분의 1 수준으로 낮다고 덧붙였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집배원 등 현장 종사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AI 전환·업무혁신을 통한 요금조정 요인 최소화, 복지우편·안부살핌 소포 등 공공서비스 확대를 통해 행정·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우편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안정적인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는 우편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고,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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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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