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숲정원 개방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6-24 11:15:27
전통 정자와 차경 기법, 현대적 재해석으로 탄생
자연과 생태, 휴양과 휴식의 11개 테마 정원 구성
남산 서머 페스티벌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
남산에 조성된 '한국숲정원' 모습

 

서울 남산에 한국 전통 정원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숲정원이 27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 숲정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수종과 자생종을 심어 자연의 흐름을 살린 산책로와 쉼터를 제공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는 24일 용산구 이태원동 남산 야외식물원 일대를 새롭게 단장한 '한국숲정원'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 정원은 1997년 조성된 남산 야외식물원을 재정비한 공간으로, 한국 전통 정원과 전국의 대표 숲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성됐다.

 

한국숲정원은 '전통과 문화', '자연과 생태', '휴양과 휴식' 등 3개 테마 아래 총 11개 정원으로 구성됐다. 전통과 문화의 숲 정원에는 지당원, 영지원, 무궁화원 등이 있으며, 지당원은 전통 정자와 차경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대숲과 연못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지원은 전남 담양의 명옥헌을 모티브로 꾸며 배롱나무와 연못이 어우러진 전통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자연과 생태의 숲 정원에는 이끼원, 죽림원, 솔숲원 등 다양한 정원이 마련됐다. 개방 첫날인 2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남산 서머 페스티벌'의 하나로 숲 해설 프로그램과 전통 자개 부채 만들기, 타투 스티커 체험 등이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숲정원이 시민에겐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관광객에겐 한국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숲정원의 개방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전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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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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