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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다이머 김현원 |
멕시코와의 2차전을 앞두고 지인들이 의견을 묻는다 “누가 이길 것 같아요?” “실력이 비슷하니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홈그라운드의 잇점이 있으니 멕시코에 더 승산이 있다고 봐야지요..."
멕시코는 월드컵 본선에 빠지지 않고 진출한다.(총 16회 본선진출) 거의 16강까지는 가지만 그 이상은 넘어가지 못한다. 멕시코와 같이 월드컵의 단골손님이지만 매번 그 선을 넘어가지 못했던 몇 나라들이 있았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페인이 그런 나라들이었다.
네덜란드는 항상 월드컵에 참가하나 중위권을 넘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요한 크루이프를 내세워 1974년 서독 월드컵과 1978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한 이후 월드컵의 강자로 대접받기 시작했다. 그 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네덜란드는 월드컵의 우승을 노리는 강팀으로 등극했다.
아르헨티나도 월드컵의 단골손님이었으나 우승후보는 아니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수퍼스타 없이 우승하였다 그후 마라도나와 메시와 같은 수퍼스타들이 아르헨티나에 나오게 된 것은 어르헨티나의 축복이었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를 내세워 우승하였고 199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준우승했다. 그 후부터 아르헨티나는 항상 월드컵의 우승후보이다. 마라도나 이후 등장한 메시에 의해서 아르헨티나는 더욱 강팀이 되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했고, 이번 중남미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프랑스도 항상 본선에는 열심히 나갔지만 더 나아가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드디어 발동이 걸렸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3위를 차지하였다. 1990년 남아공, 1994년 미국에서 프랑스의 불꽃은 다시 꺼지는 듯 했으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드디어 우승을 차지하였다.
하지만 프랑스는 바로 다음 대회 199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개막전에서 세네갈에 져서 예선 탈락하더니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결승전까지 올라 독일에 페널티킥으로 아깝게 져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카타르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대접 받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도 세네갈을 여유있게 이겨서 예선전을 순항하고 있다
스페인도 유럽의 강호로 대접을 받으며 항상 본선 단골 진출국이지만 거의 16강이나 8강에서 물러나곤 했다. 그러던 스페인이 202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번 우승의 맛을 본 후 스페인의 격이 올라서 이제는 항상 우승후보로 대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 팀은 FIFA 랭킹 최상위로 참가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에서 처녀 출전한 카보베르베를 27개의 슈팅을 몰아쳤지만 넘어서지 못했다 .
월드컵에서 항상 중위권에서 맴돌던 팀이 어느 대회에서 한번 우승하거나 4강이나 준우승을 여러번 맛보게 되면 그 팀에 대한 기대치도 달라지고 그 팀도 과거와는 다른 팀이 되어 실력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 팀은 항상 우승을 넘보게 된다.
영국은 루퍼트 셀드레이크는 이런 현상을 형태공명장(morphogenetic field)이라고 불렀다. 셀드레이크는 이러한 마음과 그로 인한 우주의 변화가 바로 진화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서 실험실에서 잘 되지 않던 실험이 한번 잘 되면 그 다음부터는 이유없이 잘 되기 시작된다는 것을 루퍼트는 자주 본다고 한다.
또 다른 유명한 실험으로 101마리의 원숭이 예를 들 수 있다. 일본의 섬에서 원숭이 하나가 감자를 바닷물에 씻어 먹기 시작했다. 바닷물에 흙도 털어버리니 먹기도 쉽고 바닷물이 배니 맛도 있게 되었다. 모든 원숭이가 그를 따하하기 시작했다. 놀라운 것은 이 원숭이가 감자를 씻는 모습을 보지 않았던 섬이 반대쪽 원숭이들도 감자를 바닷물에 씻어먹기 시작했고, 일본의 모든 섬의 원숭이들에게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러한 것을 입증하기 위한 대규모 실험들이 영국에서 진행되었다.
나는 앞으로 우승권을 넘 볼 미래의 강국으로 3번이나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 그리고 강한 경기력을 보였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브라질과 대결에서 한치도 물러나지 않았던 모로코를 든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에서 이미 강국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볼 수도 있다. 모로코는 몇 번 더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외 우승을 넘 볼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상승하고 있는 팀으로 월드컵에서 항상 16강에 오르지만 더 이상 진출하지 못하는 일본과 멕시코를 들고 싶다.. 일본과 멕시코는 의지가 충만하지만 하지만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퍼스타가 없다는 점이 안타까운 점이다. 월드컵의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상황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들이 진정 월드컵의 강국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멕시코와 대한민국과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서로 조심하면서 진행되었다. 전반 초기 손흥민이 페널티에리어에서 칩볼과 같이 올린 공이 멕시코의 골문을 향했다. 들어가기 직전 멕시코 수비수가 오버헤드 킥으로 막았다. 결국 수비진 사이로 들어가는 손흥민의 대시는 오프사이트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이 골이 들어갔으면 또 하나의 워더골이 되었을 것이다. 골키퍼 김승규는 멕시코의 위협적인 슛을 여러 개 막았지만 김승규 수준에서 못 막을 골은 아니었다.
그렇게 전반전이 끝났다. 2팀은 서로 모험을 원하지 않았다. 이렇게 무승부로 끝나면 2팀이 32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전반과 똑 같은 상황이 반복되다. 그러던 후반 5분 경 김승규가 평범한 뜬 볼을 잡았다. 하지만 김승규는 앞에 있던 수비수 이기혁과 부딪히며 골을 놓쳤고 옆에 있던 멕시코 선수가 바로 골을 넣었다. 여태까지 모든 김승규의 선방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 후 한국은 한 골을 따라 잡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막판에 조규성을 넣었다. 체코와의 경기에서는 체코의 장신을 이용한 위협적 세트플레이를 두려워했으나 190cm의 조규성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는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멕시코에게 꽤 위협적이었다. 종료 8분전 조규성은 골문 3m 앞에서 결정적 헤딩슛을 날렸고 헤딩슛은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한 그 공을 향해 조규성은 다시 뛰어들었으나 골문으로 밀어넣지는 못했다. 아까운 순간들이 지나고 경기는 멕시코의 승리로 끝났다
멕시코는 이 승리로 (2승)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승1패로 남아공과의 마지막 승부를 겨루어야 한다. 체코와 남아공도 1:1로 비겨서 각 1점 승점을 챙겼다. 체코 1패1무, 남아공 1패1무, 한국 1승1패의 전적이 되었다. 체코는 멕시코와의 경기, 남아공은 한국과의 경기를 남겼다.
한국이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도 32강 진출이 확정된다. 하지만 비기거나 지면 토너먼트 진출이 복잡해진다. 한국이 남아공과 비기게 되면 한국 1승1무1패, 체코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이기게 되면 체코도 1승1무 1패가 되어 한국과 체코는 동률이 된다. 이 경우 승자승 원칙에 의해 한국의 2위가 확정된다. 체코가 멕시코에 비기는 경우는 체코의 승점이 2점이 되어 승점 3점의 한국이 2위가 된다. 최악의 상황은 한국이 남아공에 지고 체코가 멕시코에 이기는 경우이다. 이 경우 한국은 4위가 되어 탈락하고 체코와 남아공이 골득실로 2, 3위를 결정하게 된다.
복잡한 계산을 떠나서 우리가 최선을 다 하고 축구의 신이 함께 해서 한국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
※팬다임은 편견없는 과학을 뜻하는 필자가 만든 신조이고 팬다이머는 필자의 영어식 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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