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비만율 급증, 3명 중 1명 비만

헬스/미용 / 임수진 기자 / 2026-06-14 11:18:31
한국 성인 비만율 급증, 3명 중 1명 비만

한국 성인의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와 40대 남성의 비만율이 50%를 넘으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인 연간 23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성인 비만율은 34.4%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26.3%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비만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으로 정의된다.

 

2015년-2024년 시·도별 비만율 분포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성인 비만율이 증가했으며, 전남과 제주가 각각 36.8%로 가장 높았다. 전남은 2015년 25.4%에서 10년 새 11.4%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반면 세종은 같은 기간 26.2%에서 29.1%로 완만하게 증가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군구 단위로는 충북 단양군이 44.6%로 가장 높았고, 경기 과천시는 22.1%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 비만율이 41.4%로 여성의 23.0%보다 1.8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남성이 53.1%, 40대 남성이 50.3%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70세 이상에서 27.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성은 고소득·고학력·사무직군에서 비만율이 높았고, 여성은 저소득·현장노동직군에서 비만율이 높았다. 질병청은 "비만은 전국적인 공중 보건 과제로, 지역 격차 심화 양상과 성별에 따른 상반된 양상이 나타난다"며 "앞으로 정책에 있어 인구집단별·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며, 지역 단위로 세분화한 관리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비만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책적 개입과 지역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 문제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과 경제적 부담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와 지역 사회가 협력하여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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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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