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흥사, 임진왜란 승병 본거지로 재건된 불전
거동사,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의미 지닌 사찰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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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운흥사 대웅전' |
국가유산청은 11일 경남 고성군의 '고성 운흥사 대웅전'과 경북 영천시의 '영천 거동사 대웅전'을 각각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두 대웅전은 17세기 사찰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물들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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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운흥사 대웅전' |
고성 운흥사는 신라 문무왕 시기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이끄는 승병의 본거지로 사용됐다.
전쟁 중 전소된 후 1682년에 재건된 운흥사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ㅅ'자 모양의 맞배지붕을 올린 불전이다.
국가유산청은 "임진왜란 이후의 경제적·사회적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경남지역의 대형 불전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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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거동사 대웅전' |
영천 거동사 역시 의상대사가 건립한 사찰로, 1906년 영천에서 결성된 의병부대 '산남의진'의 결성지로 독립운동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거동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17세기 영남 지역 사찰 건축의 특징과 역사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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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거동사 대웅전' 닫집 및 천장 |
한편, 국가유산청은 경북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의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 지역은 돌개구멍뿐 아니라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층리와 사층리 등도 함께 볼 수 있어 연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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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 |
국가유산청은 "일반적인 돌개구멍이 화성암, 변성암을 기반으로 한 암석에 형성되는 것과 달리 퇴적암 기반암에 발달해 지형학적 희소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국가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과 천연기념물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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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 퇴적암 |
이러한 지정은 한국의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후대에 전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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